남한산성을 관통하는 ‘서울∼세종’간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동구에서 열린 환경성 검토서(초안) 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었다.
12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동구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세종’간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한 환경성 검토서(초안) 설명회가 환경단체 등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환경오너 시민 모임(대표 임춘희) 등 서울 강동지역 주민 200여명은 이날 구민회관에서 ‘지하철 9호선 갈 길에 고속도로 웬말이냐’ 등의 피켓을 들고 국토해양부의 제2경부고속도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사전환경성검토 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원천봉쇄했다. 시민모임은 고속도로 통과에 따른 대기오염 등 각종 환경문제를 지적하며, 현재 있는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민모임은 고덕 명일 상일 강일 등 강동지역 주민들이 전철노선이 없어 강남ㆍ강서방향으로의 진출이 불편한데도 서울시와 정부가 이를 아랑곳 않고 환경을 파괴하는 고속도로 건설에만 매달리는 이유가 뭐냐고 되물었다. 시민모임은 현 서울시의 ‘김포-강서-서초-강남-송파-둔촌동’노선을 ‘보훈병원-생태공원-한영외고-광문고-상일ㆍ강일동’노선으로 변경하는 것이 하남과의 소통을 편리하게 하고, 미사지구와도 연결하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광주ㆍ하남ㆍ성남시를 대상으로 한 ‘서울∼세종’ 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는 14일 오후 2시 광주의 서울장신대 글로리아 홀에서 열린다. #. 이 기사는 시티뉴스와의기사제휴 협약에 따른 게재입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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