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할 말 있으면 시의회 들어와서 해라”성남시의회 민주당의원협의회의, 한나라당의 조속한 등원 재차 촉구…“장대훈 의장도 중재 노력해야”<제3신> 성남시의회 민주당의원협의회(대표 박문석)는 지난 27일 성남시립의료원 예산, 학교사회복지 예산, 초등학생 무료급식, 도촌동 복지회관 건립 예산 등 이번 임시회에서 다루어야 할 수많은 민생현안을 다루기 위해 제178회 임시회 개최를 촉구한 데 이어 30일 오후에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의회 정상화를 재차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이 시장에게 법적으로 주어진 인사권 행사 등 7개의 사안에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의회를 거부해 왔다”며 “이러한 행위는 결코 옳은 행동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한마디로 시의원이 할 말이 있으면 의회에 들어와서 해야 하는 것이고, 시의원이 의회에 출석하는데 무슨 조건이 있을 수 있냐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민주당은 “178회 임시회가 이틀 남겨둔 상황으로 지금이라도 의회를 개회하고 회기를 연장해서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진행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우리의 의무요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주당 의원 전원이 의회에 출석해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하면 의회에서 아무것도 의결하지 못하는 형식적인 의회일 뿐”이라며 “산적한 현안들을 처리하기 위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반드시 참여하기를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지금 등원 한다면 의사일정을 변경하여 앞으로 5일간 이번 임시회에서 다루기로 했던 추경과, 조례 등 산적한 민생현안을 충분히 다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어 “장대훈 의장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교섭단체를 설득하고 중재하는 노력을 통해 의회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더 이상의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조속히 의회에 참석하여 산적한 민생현안을 처리 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문석 대표는 “지난 임시회부터 이번 임시회까지 파행되어 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시민들에게 의회의 존재가치를 부정 받게 될 것”이라며 “다수당에 의한 의회 보이콧이라는 성남시의회 사상 초유의 사태는 결국 시민들의 복리증진에 반하는 것이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재차 한나라당의 등원을 촉구한 뒤, 한나라당 최윤길 대표와 장대훈 의장을 면담하고 시의회 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제2신> 성남시의회 제178회 임시회 ‘파행 불가피 할 듯’ 한나라당, 이재명 성남시장 사과 요구하면서 계속해서 시의회 등원 거부 민주당, 오전에 이어 오후 3시 시의회 본회의장 등원…‘시의회 정상화’ 재차 촉구키로 성남시의회 제178회 임시회가 한나라당의 보이콧 선언에 따른 파행운영이 계속되자, 30일 오전 10시 시의회 본회의장에 등원을 했던 민주당이 이날 오후 3시 시의회 본회의장에 다시 등원을 해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키로 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에 시의회 본회의장에 등원을 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시의원들의 등원을 기다렸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재명 시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면서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맞서 임시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만이라도 등원을 해 임시회 개회를 일단 하려고 했지만, 장대훈 의장이 의장의 개회사만 낭독하고 한나라당이 등원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 등 당초 예정됐던 발언들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갈등과 마찰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시회에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한 의원들은 민주당에서 김유석 의원을 비롯해 윤창근, 박종철, 박창순 의원 등 4명이었으나, 장 의장은 김유석 의원의 5분 자유발언만 허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장 의장이 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민생을 외면하면서 너무나 일방적이고 독선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을 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장대훈 의장이 한나라당 의원들의 등원거부를 핑계로 정상적인 의회운영을 하지 않고 개회식만을 진행해 보인만 책임을 회피하려고만 하고 있다”며 “이는 의장이 독선적으로 의회를 운영하는 것이고 반의회주의적인 무책임한 행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의장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교섭단체를 설득하고 타협을 중재하는 노력을 통해 의회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마치 본인은 책임에서 무관한 것처럼 남의 집 불구경 하듯 즐기고 있다면 더 이상 의장이라고 할 수 가 있겠느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의원 전원이 의회에 출석해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하면 의회에서 아무것도 의결하지 못하는 형식적인 의회일 뿐이다. 그러므로 산적한 현안들을 처리하기 위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제1신> 성남시의회 178회 임시회 개회 가능할까? 민주당의원협의회 시의회 본회의장 출석 대기 중…한나라당, 여전히 ‘집단 보이콧’ 불출석 성남시의회가 당초 예정했던 제178회 임시회 의사일정 마감일인 31일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이 시의회의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본회의장에 출석해 개회를 기다리고 있어 임시회가 정상적으로 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여전히 집단적인 의사일정 보이콧으로 의회에 출석하지 않고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등원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성남시의회민주당의원협의회(대표 박문석)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과 마찬가지로 30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임시회의 정상적인 개최를 촉구하면서 한나라당의 등원과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송영건 부시장을 비롯해 3개 구청장과 국장 등 시 집행부도 시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해 개회를 마냥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장대훈 의장도 의사정족수가 채워지기만을 기다리면서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시의회 관계자가 설명했다. 박문석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일부 중진급 의원들은 한나라당 최윤길 대표의원실을 오가면서 시의회의 정상적인 개원을 촉구하면서 조율을 거치고 있지만, 일부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로 인해 여전히 개원여부는 불투명 한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시의회 사무국에서 이날 오전 한나라당 의원들을 비롯해 의원들 전원에게 오전 10시에 개회를 한다고 문자 메시지가 전달되자, 한나라당 황영승 의원은 시의회 본회의장에 들러 민주당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한 때 개원의 가능성도 엿보였다. 실제 시의회 사무국에서도 오전 10시 30분께 “잠시 후에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오니 의원들께서는 본회의장으로 입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방송멘트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현재 아직까지 시의회는 열리지 못하고 시의회 본회의장에는 민주당 의원들과 시 집행부 일부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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