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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시정질의·답변 ‘중단’…18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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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시정질의·답변 ‘중단’…18일로 연기

이재명 시장 본회의 출석 총괄답변 후 ‘ABN 성남시장과의 대화’에 참석
시의회 본회의장서 공문 통보 후 양해 얻어 떠났지만, 뒤늦게 불출석 시비

한채훈 | 기사입력 2011/07/15 [12:08]

성남시의회, 시정질의·답변 ‘중단’…18일로 연기

이재명 시장 본회의 출석 총괄답변 후 ‘ABN 성남시장과의 대화’에 참석
시의회 본회의장서 공문 통보 후 양해 얻어 떠났지만, 뒤늦게 불출석 시비

한채훈 | 입력 : 2011/07/15 [12:08]
성남시의회와 시 집행부간의 대립과 마찰로 인해 그 동안 공전이 됐던 의회운영이 가까스로 정상화되어 지난 1일부터 제179회 정례회가 순탄하게 열려 각종 조례안과 2011년 제2차 추경예산안, 2010년 결산승인안 등 각종 의안을 처리하면서 오는 18일 마지막 본회의와 폐회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15일 오전에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7명, 민주당 7명  등 무려 14명의 의원들이 역대 최다 시정질의에 나서면서 의사일정이 길어져 이재명 시장이 최윤길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의 시정질의에 대한 총괄답변 후 오후 4시 30분부터 본회의장 이석을 정식 공문을 통해 시의회에 통보를 했다.

▲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이 시의회 시정질의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자리를 이석한 이재명 시장의 행동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성남투데이

장대훈 의장을 대신해 본회의를 진행한 지관근 부의장은 의장석에서 시 집행부가 의회에 접수한 공문 내용을 의원들에게 통지를 하고 양해를 구했고, 본회의장에 있었던 동료의원들은 아무런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시정질의에 대한 국장들의 답변을 계속해서 경청했다.

이 과정에서 박영일 의원은 이재명 시장의 본회의장 출석을 다시 요구했으며, 지 부의장은 국장들의 시정질의 답변을 모두 들은 후 이 시장의 시의회 출석을 시 집행부에 통보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이날 오후 8시에 지역의 케이블 방송인 아름방송(ABN)이 생방송으로 준비 중인 ‘민선5기 성남시장 취임 1주년 시민과의 대화’프로그램 준비와 스튜디오 참석차 본회의 불가를 통보해 왔다.

정회 후 속개된 본회의에서 장대훈 의장은 다시 의장석에 올라 “시정질문을 제 기억에 언제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이런 중요한 날 시정 최고책임자인 시장께서 시정질문 보충질문답변 시간에 출석 못하겠다고 공문을 보내와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의회 본회의장을 떠나고 난 뒤 송영건 부시장만 자리에 착석해 시정질의 답변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장 의장은 이어 “시장이 도대체 의회를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의장인 제가 독단적으로 결정하기에는 적절치 않아 동료의원들의 보충질의에 앞서 어떻게 할 지 의견을 개진해 주면 다수의 의견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일 의원은 “시정질문은 시민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시민들의 뜻을 대변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경우에 따라서 담당 국장님이 하실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시장이 직접 답변할 수도 있지만, 시장은 의회 절차를 모르는 것인지...그야말로 본회의보다도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느냐? 오늘 정회를 하고 다음에 다시하자”고 회기연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영희 의원이 동의를 했으며, 박권종 의원은 “교섭단체가 있으니까 양당교섭단체가 협의를 한 뒤 의장에게 통보하는 것으로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장 의장은 “회의진행은 제가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유석 의원은 “박 의원의 발언에 동의를 하고, 좀 전에 시정질문을 하는 도중에 지관근 부의장이 시 집행부가 보내온 공문내용을 통지하고 의원들의 양해를 구했지만 당시에 아무런 이의제기 내용이 없어 동의하는 것으로 판단했었다”며 “시장이 본회의장에 있는 동안 의원들이 아무런 반론이나 이의제기가 없어 통상적으로 시장은 의원들이 동의를 한 것으로 알고 나간 것이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 박영일 의원이 장대훈 의장에게 이재명 시장의 불출석과 관련해 정회를 요청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이와 달리 이재호 의원은 “오래전부터 시정질문 일정이 잡혀있었고, 박영일 의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시정 최고책임자인 시장한테도 답변을 들어야 하는 부분도 있다”며 “의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 특히 시정질문이 열리는 날은 시장께서도 그 부분을 유념하셔서 일정을 잡는 것이 의회에 임하는 자세”라고 시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장 의장은 “지난 4·5대 의회에서도 이런 경우는 없었다. 이미 공식 일정은 오래전부터 결정되어 있었던 사안이다. 이런 중요한 날에 오전에 한 번 이석하시고 오후에도 이석하신다면 어떻게 정상적으로 의회가 운영되겠느냐?”며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시장으로부터 보충질문과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우리가 일단 기다리는 것밖에 없다”고 정회를 선언하려고 했다.

박영일 의원이 “시장이 안 온다고 우리 의원들이 시간을 허비하면서 무작정 여기서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오늘은 산회를 하고 의사일정을 다음으로 연기를 하자”고 주장했다.

그러자 장 의장은 송영건 부시장을 출석시켜 “시장님 한분의 스케줄에 따라서 의회 의원들 전부 다 지장을 받아야하느냐? 그래도 성남시에서는 책임을 지고 있는 분이니까 언제까지 올 수 있는지 알아보고 연락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이재명 시장이 이날 오후 8시 아름방송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성남시장과의 대화’ 출연으로 인해 본회의 출석이 어렵다고 판단하자, 장 의장은 “오늘 산회를 하고 오는 18일 시정질의·답변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한 뒤 산회를 선언했다.

▲ 송영건 부시장이 시의회 본회의장 발언대에 나와 이 시장에게 출석연락을 취해보겠다고 답변을 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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