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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이 꿈꾸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는?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 행복마을만들기 도시아카데미 개최…“마을만들기 정답은 없다”

김락중 | 기사입력 2012/07/17 [06:23]

성남시민이 꿈꾸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는?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 행복마을만들기 도시아카데미 개최…“마을만들기 정답은 없다”

김락중 | 입력 : 2012/07/17 [06:23]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상임대표 유인상)는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과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행복마을만들기 도시아카데미’를 개최했다.
 
▲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상임대표 유인상)는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과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행복마을만들기 도시아카데미’를 개최했다.     © 성남투데이

이번 아카데미는 성남의제21이 푸른경기21 실천협의회 공모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해 선정되어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사업으로 당초 40명 정원을 초과하는 등 뜨거운 관심과 호응속에 진행됐다.

특히 성남시의회 민주통합당 지관근, 최만식, 강상태, 박종철 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복마을만들기 도시아카데미’는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이해 및 이론과 사례학습은 물론, 주민이 지역사회의 주인으로서 지역적 특성에 따른 자신의 삶터를 알고, 디자인, 가상체험을 해봄으로서 이후 우리동네 마을만들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선도할 능력을 갖춘 마을 리더로 활약을 기대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행복마을만들기 도시아카데미’의 주요내용으로는 생태 마을만들기의 이해 및 도시정책, 공공디자인, 주민참여, 커뮤니티비지니스 등에 관한 이론과 사례에 대해 학습을 진행한다.

또한 지역에 필요한 요구와 다양한 소재를 대상으로 마을의 인적, 물적 자원들과 연계시켜 마을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교육하고 마을만들기 기획훈련을 통해 주민들이 모둠별 제시된 과제물을 소화하며, 마을을 직접 만들어가는 가상체험 실행 마을 코디네이터의 역할 및 비전 등을 모색한다.

17일 오후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입학식에 이어 진행된 첫날 강의에서 수원마을르네상스 이근호 센터장은 ‘나는 이런 마을에 살고 싶다’라는 주제로 마을만들기 사업의 개념과, 역사 및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주민참여를 강조했다.

이근호 센터장은 기존 마을만들기 사업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무늬만 참여, 동원같은 자원봉사에 의해 사업의 내용과 목표, 방향 등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채 마지못해 진행하는 사업은 의미가 없다”며 “사업의 주인 주체로 주민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에 행정단위가 주도를 했다면, 이제는 시민들이 참여를 하고 주민참여도가 점차 높아지면 협치를 통해 주민들이 주도를 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마을만들기 사업이라는 것이다.
 
▲ 성남의제21이 주최한 ‘행복마을만들기 도시아카데미’에서 수원마을르네상스 이근호 센터장은 ‘나는 이런 마을에 살고 싶다’라는 주제로 마을만들기 사업의 개념과, 역사 및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주민참여를 강조했다.     © 성남투데이

이 센터장은 “마을만들기는 수많은 주민이 꿈꾸는 수많은 꿈들의 우선 순위를 정해서 모두의 힘을 모아 실천하는 과정”이라며 “기존에 마을에 자원이 없어서가 아니라 관심과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마을만들기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의 전통과 특성, 자원 등을 고려한 주거환경개선, 경관, 교육, 문화, 복지, 환경, 일자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마을공동체 시민운동)을 말한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또 “마을만들기는 우리끼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하는 과정”이라며 “벽을 허물어야 하고 성과를 잘 나누어 사람을 만들어야 하고 그래야 사업 완료 후에도 주민의 힘으로 추진이 가능한지, 내년에 누가 할 것인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끝으로 “빨리 가려면 혼자 가도 되지만, 그러나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며 “돈이 없다고 하지 못하는 사업은 마을만들기가 아니다”고 선을 그으면서 “돈 때문이라면 차라리 하지 말고 지역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천천히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행복마을만들기 도시아카데미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11강으로 진행되며, 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2강 19일(목)> 주민공동체와 마을만들기; 마을만들기는 우리 삶에 왜 필요한가?

<3강 24일(화)> 공공공간 활용해 행복해지기; 마을과 공공디자인 사례제, 도시계획 현황과 관련 사례

<4강 26일(목)> 생태마을만들기로 행복해지기; 사례와 실제, 우리동네 환경생태 현황 및 방안

<5강 31일(화)> 내가 주인인  행복마을만들기; 우리마을의 주인은 나, 주민역량강화, 갈등해결 교육 <6강 8월7일(화)>행복한 복지마을만들기; 복지 마을만들기 사례, 현황

<7강 9일(목)> 문화예술 매개 행복한 마을만들기;성남의 문화마을만들기 역사, 타지역 사례 및 과제

<8강 16일(목)> 행복한 마을경제, 어떻게 가능할까?; 지역순환경제, 사회적 경제, 마을기업 이해

<9강 21일(화)> 동네한바퀴-우리마을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요?;마을 자원분석, 지도그리기, 의제선정, 우리동네 문제해결 방안, 대안찾기

<10강 23일(목)> 우리동네 행복프로젝트;조별 우리마을 계획 수립해보기

<11강 28일(화)> 우리마을 행복프로젝트 경진대회;조별 발표회, 마을일꾼 사명과 역할 마무리 강의, 수료식
 
▲ 행복마을만들기 도시아카데미 홍보 포스터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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