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15일 오전 10시 하루 의사일정으로 19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지난 임시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제1회 추경 예산안을 비롯해 각종 조례안에 대해 심의 의결을 진행한다.
 

▲ 성남시의회가 15일 오전 10시 하루 의사일정으로 19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지난 임시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제1회 추경 예산안을 비롯해 각종 조례안에 대해 심의 의결을 진행한다.     ©성남투데이

당초 추경예산안은 지난 달 28일  성남시의회 193회 임시회 폐회를 앞두고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를 했어야 하지만,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처리과정에서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정회를 선언하면서 집단 퇴장을 해 처리를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각각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한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으며, 지난 11일 성남시의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번 임시회에 민주통합당이 발의한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 징계요구의 건’ 안건이 상정되었지만, 새누리당이 발의한 ‘의장 불신임 결의안’과 ‘민주통합당 윤창근 대표 징계요구의 건’이 상정되지 않아 본회의 진행에 난항이 예상되면서 시의회 일각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윤길 의장은 이영희 대표 징계 요구의 건에 대해 발의 요건, 형식요건, 성립요건 등이 모두 충족되어 의안을 접수 했지만, 반면 의장 불신임안과 윤창근 대표 징계안에 대해서는 시의회 입법고문의 자문을 받아 요건 미충족을 이유로 반려를 해, 새누리당이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13일 오후 최 의장이 반려를 한 ‘의장 불신임 결의안’과 ‘민주통합당 윤창근 대표 징계요구의 건’에 대해 14일 오전 다시 의안을 사무국에 접수를 했지만,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임시회에 이들 안건이 상정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이 추경예산안 처리와 연계해 본회의에서 어떤 대응을 할 지 여부와 이영희 대표는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회운영 관련 제반 문제점에 대해 어떤 내용을 언급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영희 대표 이외에 김유석 의원이 ‘판교 알파돔 시티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권락용 의원이 ‘광역교통 설계의 문제점’에 대해 김해숙 의원이 ‘성남시의회 발전방안’에 대해, 한성심 의원이 ‘성남동 원터길 확장 문제’에 대해, 박창순 의원이 ‘통일교육’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민주통합당 윤창근 대표, 새누리당에서 제명조치를 내린 강한구 윤리특별위원장, 새누리당 이덕수 간사 등이 신상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