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성남시, 시스템 반도체 산업 집중 육성키로

전자부품연구원 우수한 검증장비, 기술력 등 활용

조덕원 | 기사입력 2006/01/23 [00:11]

성남시, 시스템 반도체 산업 집중 육성키로

전자부품연구원 우수한 검증장비, 기술력 등 활용

조덕원 | 입력 : 2006/01/23 [00:11]
성남시가 시스템반도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억원의 현금출연, 전자부품연구원의 시스템반도체기술센터사업에 뛰어든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1세기의 화폐와 황금 알을 낳는 거위" 로 불리고 있는 반도체산업에서도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시스템반도체산업은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시스템을 하나의 칩(system on chip)의 형태로 만들어 전자제품을 "경박단소(輕薄短小)" 하며, 다기능의 첨단제품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핵심이 되는 반도체로써 메모리에 이어 향후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갈 차세대반도체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지원검증센터     © 성남투데이

실제로 미국 퀼컨사의 CDMA 원천기술의 경우 1993년도에 이 칩을 개발해 상용화함으로써 제조공장도 없이 국내외 휴대폰업체로부터 매년 수조원대의 로열티를 벌어들여 일약 대기업으로 성장, 시스템반도체산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한 시스템반도체산업은 정부에서도 향후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10대 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꼽고 있으며 업계에서도 “한국의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1~2년 정도의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기술과 선도적인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적기 투자만 한다면 충분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고, 특히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없고 고급인력의 비중이 큰 나라는 필수적이다”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한편 성남시의 경우 현재 441개의 중소.벤처기업이 활동하고 있고 이 중 60% 이상이 IT 전자분야에 집중돼 있으며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기업 만 해도 30여 개사가 있다.
 
특히 성남시는 IT 전자분야에 있어서 국내 최상의 기술력과 연구인력을 갖춘 전자부품연구원을 유치함에 따라 타 지자체에 비해 시스템반도체산업 육성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성남시는 관내 관련업체로부터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위해서는 개발과정마다 검증(반도체 테스트)이 필수라는 의견와 그 밖의 조건 등 업체의 의견을 수렴, 전자부품연구원의 우수한 검증장비와 기술력 등을 활용키로 하고 1억의 현금출연을 통한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성남시 소재 중소 벤처기업은 검증비용의 30%이상 할인과 검증에 따른 시제품 제작비용에서도 10~30%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보다 좋은 조건에서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KETI, 기업간 교류 확대에 발벗고 나서
  • ‘성남 기술혁신 네트워크’ 출범
  • 서영주 신임 전자부품연구원장에 취임
  • 성남시, 시스템 반도체 산업 집중 육성키로
  • 중소 벤처기업 현장애로기술 본격 지원
  • 전자부품연구원, 분당 야탑동 이전 개원
  • "전자부품연구원 이전효과 1천9백억"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대안 제시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