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이재명시장과 중원구, 분당구청은 최근 잦은 폭설과 혹한으로 인해 먹이를 구하지 못하는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27일 청계산 옛골계곡에서 열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에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환경단체, 군부대장병, 일반 시민 등 130여명이 동참해 혹한으로 인해 먹이를 구하지 못하는 야생동물을 위한 먹이주기 활동을 펼쳤다. 또한 이들은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전개함과 동시에 먹이주기 행사를 진행한 장소를 탐방하며 밀렵꾼들에 의해 불법 덫과 올무 등이 설치되었는지 조사해 수거하고, 환경보호 조끼 및 어깨띠를 착용해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중원구(구청장 정중완)는 27일 남한산성에서 중원구 관내 환경단체 회원 및 방학 중 자원봉사를 신청한 고등학생을 비롯한 중원구청 각 과 과장 등 공무원 등이 참석해 민ㆍ관 합동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남한산성에서 검단산 등산로 일대를 중심으로 고구마, 감자 등 천연사료 (200kg)를 놓아두어 먹이를 찾지 못한 고라니, 너구리, 멧토끼, 박새류 등 야생동물들이 한파로 인한 강추위를 무사히 견딜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중원구는 향후 뜻을 같이하는 환경단체 및 자원봉사자와 공무원이 함께하는 민ㆍ관 합동 야생동물 먹이주기를 추진해 건강한 생태계보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분당구(구청장 강효석)도 27일 율동영장산 응달평골에서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전개했다. 강효석 구청장과 구 공무원, 환경단체회원 등 40여명이 참여한 이 날 행사는 응달평골 주변 야산의 야생동물 통행로를 따라 양지바른 곳의 나무밑과 바위 등에 낙엽과 눈을 치우고, 고구마(60kg), 감자(60kg), 사료(100kg) 등의 먹이를 놓아주어 동물 사랑 캠페인에 앞장섰다. 분당구 관계자는 “이번 야생동물 먹이주기를 통해 야생동물의 서식 및 생육활동을 도와주는 등 개체수 유지에 기여하고, 주민환경보호 의식을 고취해 생태계의 균형유지로 아름다운 분당구 자연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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