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 25일과 26일 중앙공원(분당구 수내동 65번지) 호수에서 ‘베스’ 퇴치 작업을 벌여 300여 마리를 폐기 처리했다.
▲ 성남시는 지난 25일과 26일 중앙공원(분당구 수내동 65번지) 호수에서 ‘베스’ 퇴치 작업을 벌여 300여 마리를 폐기 처리했다. © 곽세영 | |
27일 시에 따르면 외래어종인 ‘베스’는 토종 어종의 알부터 큰 고기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육식성 어류이며, 강한 번식력으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이날 퇴치 작업에는 시 공원과 직원 20명이 참여해 족대와 그물로 중앙공원 호수 내 서식하는 베스를 포획하고, 각종 쓰레기 등 오물을 제거하는 등 주변 시설물을 정비했다.
▲ 향토어종을 보호하기위해 '베스'를 포획하는 모습이다. © 곽세영 | |
한편, 최병선 시 공원운영2팀장은 “중앙공원 호수에 서식하는 비단잉어, 금붕어, 토종붕어 등 10종 1,000여마리의 향토어종 보호를 위해 이번에 베스 퇴치 작업을 했다”면서 “성남시 명소 가운데 한 곳인 중앙공원을 늘 쾌적하게 가꿔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