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오는 7월 발효를 앞둔 한·유럽연합(EU) FTA를 계기로 성남 중소기업들의 유럽 시장 선점과 수출 영역 확대 지원을 위해 관내 중소기업 7개사로 구성된 유럽 통상촉진단을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에 파견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 성남시 유럽 통상촉진단은 무역 상담을 통해 90억원의 수출길을 열었다. © 성남투데이 | |
성남시 유럽 통상촉진단은 지난 5월 23일부터 5일간 유럽시장에서 15백만불(170억원)의 무역 상담을 통해 앞으로 8백만불(90억원) 상당의 수출 길을 열었다.
이번 통상촉진단 파견 업체 가운데 자동 회전문을 취급하는 ‘에스티월드’는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유럽의 대기업들과 유통업체들로부터 디자인이 우수하고 매우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이탈리아의 FA사와 올해 5백만불(55억원) 규모의 수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블루투스 폰 개발에 성공한 ‘조아텔레콤’은 본격적인 유럽시장 개척을 위해 출시한 신제품을 상담해 오스트리아의 MOJO사와 제품 유통에서 A/S 협력까지 세부적인 거래 조건에 합의했다.
이 밖에 소형 모터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코모텍’은 IL일렉트로닉스와 유럽지역 공동마케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시와 산업진흥재단은 “이번에 파견한 기업들에 대한 사후지원을 강화하고 향후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잠재력이 높은 해외유망시장에 관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