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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자 김대중 대통령 잊지 않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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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자 김대중 대통령 잊지 않을 터”

‘행동하는 양심’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 성남시민추모문화제 열려…시민들 ‘호응’커

한채훈 | 기사입력 2011/08/18 [18:32]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자 김대중 대통령 잊지 않을 터”

‘행동하는 양심’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 성남시민추모문화제 열려…시민들 ‘호응’커

한채훈 | 입력 : 2011/08/18 [18:32]
‘행동하는 양심’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성남시민추모위원회는 18일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서 분향소를 설치하고, 오후 7시부터 추모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문화제에서 이정순 단장의 살풀이춤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이날 문화제는 우리소리연구회 솟대의 사자춤으로 열면서 주민교회 이해학 목사의 추도사, 이재명 성남시장의 추모사와 함께 SBS 송정화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정순 단장의 살풀이춤, 정은지·강효정의 창작무용, 바이올렛, 여성듀오 미르, 피노키오, 아메바 등의 공연이 한데 어우러져 다채롭게 펼쳐졌다.

야탑역 광장을 지나던 시민들은 김대중 대통령 분향소에 국화꽃을 헌화하고 추모사진전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이들도 있었다. 또한 추모문화제의 공연에 심취하며 행사가 마칠 때까지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크게 호응했다.

주민교회 이해학 목사는 추도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은 이 땅에 가장 가난하게 태어나서 온 생을 고난 속에 살면서도 극복해내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었다”며 “실제 김 대통령은 참으로 섬세하고 자상했으며 인간적 맛과 멋이 있었던 분 이었다”고 회상했다.

이 목사는 “그 분이 대통령이 되셔서 이 땅에 살얼음 같았던 것들을 본인이 직접 녹여내며 성과를 이뤘지만, 지금 시대는 서민경제가 무너지고 남북통일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그 분이 강조했던 행동하는 양심, 살아있는 양심, 역사를 책임지는 양심으로 살아가자”며 격려했다.

▲ 이해학 목사가 김대중 대통령 추모2주기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재명 성남시장은 김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자체였고, 우리의 역사는 민초들에 의해 완성된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시고 가셨다”며 국민 스스로가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김 대통령이 보여주었던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이 주인인 나라도’ 우리 성남시가 가려는 길”이라면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정치·행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고, 희망이 넘치는 나라를 함께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의원 시절 평양방문을 하는 등 동북아평화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김태년 민주당 수정구지역위원장은 “김 대통령은 복지와 인권, 평화와 남북통일을 향한 주춧돌을 만들어 놓으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지도자였다”고 회상했다.

김 위원장은 “젊은 시절 고난의 세월을 보내면서도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군사독재에 항거하면서 보여준 열정과 힘 덕분에 우리는 진보할 수 있었다”며 “지금 반동의 역사가 있으나, 대한민국이 김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더 진보해갈 수 있도록 단결하고 연대하고 통합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김대중 대통령 분향소에서 향을 피우고 있다. (박광순 민주당 분당갑위원장과 김태년 민주당 수정구위원장이 상주를 보고 있다.)     © 성남투데이

추모제를 보며 격해진 감정 때문인지 눈물을 보인 박종철 성남시의원도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지도자이자 인류의 지도자였고, 자기 양심에 진실하게 살았던 민족주의자이며 애국주의자로서 하늘이 내린 천재였다”며 “최근 정치적 환경이 김 대통령님을 더욱 보고 싶게 만들고 있다”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박 의원은 또 “화해와 협력으로 남북분단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신 만큼 2주기 추모제를 맞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다함께 부르며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었으나, 실현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며 “내년 3주기에는 김 대통령을 기리며 모두 합창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모문화제 마지막에는 서거 2주기를 맞이하여 참석자들의 김대중 대통령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대형 풍등 2개와 풍등 100개를 함께 하늘로 올려 보내며 야탑역 일대 밤하늘에 불빛으로 수놓으며 장관을 연출했다.

한편 이날 문화제에서 전자현악연주팀인 ‘바이올렛’ 등 생동감 넘치는 무대가 펼쳐지자, 한 시민은 “자칫 너무 슬프고 침울해질 수 있는 문화제를 새로운 분위기로 시민들을 사로잡아 신선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자 김대중 대통령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박종철 성남시의원이 김대중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흘린 눈물을 닦고 있다.     © 성남투데이
▲ 김대중 대통령 추모문화제에서 풍등을 하늘로 올려보내고 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 김대중 대통령 분향소에서 성남시민이 인사를 올리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우리소리연구회 솟대의 사자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성남투데이
▲ 김대중 대통령 서거2주기를 맞이해 그리운 마음을 담은 풍등이 야탑역 일대 밤하늘에 수를 놓으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이날 김대중 대통령 서거를 맞이해 성남시민추모위원회는 대형풍등 2개와 풍등 100개를 하늘로 날려보냈다.(사진 : 대형풍등을 세 사람이 합심해 틀을 맞추고 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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