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생활체육회는 9일 오후 3시 성남시청 산성누리관에서 각 체육 종목별 연합회장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과 간담회를 열려 논란이되고 있는 탄천변 자전거전용도로가 인도와 분리되어야한다는 문제 등 여러 체육발전을 위한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그동안 일반행정, 복지에 신경을 많이 써서 어느정도 정리된 상태라 앞으로 문화예술체육에 주력할 것”이라며 “직장운동부 예산이 많이 삭감됐지만 문화체육쪽 거의 삭감된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시장은 “시설이용관련, 프로그램운영 , 지도자 배치나 선발 이 세가지 문제점을 갖고 협의회를 구성하기로했다”며 “협의회 구성원 15명 중 4명을 성남시 체육회 임원단에서 추천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의견청취가 이어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탄천변 자전거전용도로에 대해 자전거연합회 김규일 회장은 자전거전용도로에 사람이 그려져 있는 이유를 물었고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사람모양을 지우려고 했으나, 그것을 지우면 자전거 전용도로가 되고 그렇게 되면 그곳에서 자전거 레이싱을 해 시민들의 안전상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시장은 “사람과 자전거 둘다 지우려고한다”며 “탄천변에는 법규정상 원래 인도, 자전거도로 등이 없어야 맞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축구연합회 유선준 회장은 “몇 개 단체에서 반대성을 가진 사람들로 인한 내부분란 때문에 경기를 못하고 구장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며 “시에서 생활체육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분당구청에서 있을 경기를 잔디 생육기간이라 20일부터 사용가능하다고 해 못하게 됐다”고 말해 이시장은 “잔디의 생육기간에 사용을 하면 나중에 잔디가 제대로 버티지 못한다”며 “연간경기일정계획을 생육기간을 제외하고 잡아야한다”고 답했다.
또, 탁구연합회 이복환 회장은 “6경기의 예산이 나왔지만 쓸 탁구장이 없어 1개의 대회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고 또, “이번예산이 8백8십만원으로 작년보다 12%가 깎였는데 성남시시설관리공단측에서 경기후에 80-100만원이 드는 청소를 하고 가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이 회장은 “대표선수선발전을 하는데에도 사용료를 내야한다”며 예산지원을 요구했고 이에 이시장은 “대표선발전은 조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6개대회중에 1개대회밖에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문화체육부 팀장 등 확실히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니 투명하고 민주적이게 운영해달라”고 당부했고 “체육회가 모세혈관까지 살아있는지 확인해서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체육회가 잘 되고 있다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해달라”고 말하며 차담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차담회는 체육 연합회회장단 대부분이 의견을 내고 회의를 참여했고 성남시 본청 담당과,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성남시체육회, 성남시생활체육협의회가 구성한 협의회로 생활체육이 여러 가지 방면에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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