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의 윤원석 예비후보가 성남중원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28일 오전 성남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원석 예비후보는 “초중고를 다녔고, 청춘의 시절에 시민들과 함께 체포와 투옥을 두려워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외쳤던 성남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겠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 통합진보당 윤원석 예비후보가 성남중원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28일 오전 성남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 성남투데이 | |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추천사에 이어 등장한 정형주 전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위원장은 “한나라당을 심판하기 위한 야권단일화의 적임자인 윤원석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윤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 후보는 “양극화를 심화시킨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성토하면서 “경제적 기반이 무너진 중산층과 비정규직 노동자를 외면하고 1%부자들을 위해 99%의 희생을 강요하는 현실”에 대한 울분을 토로했다.
윤 후보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고 밝히면서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보여준 놀라운 민심”이 그 증거이며 “성남의 민심도 이미 바뀌었다”고 주장하였다.
▲ 통합진보당 윤원석 예비후보가 성남중원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28일 오전 성남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출마의 변을 밝힌 뒤 정형주 전 후보와 함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
윤 후보는 “내년 4월 11일 성난 민심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이 단결해야 하고 반드시 야권이 후보를 단일화해서 한나라당과 일대일 승부를 펼쳐야한다”고 야권후보단일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민주노동당 후보로 여러 번 총선에 출마했던 정형주 전위원장의 지지 속에 새롭게 등장한 윤원석 후보는,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월간 말 발행인과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민중의소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정치신인이다.
▲ 통합진보당 윤원석 예비후보가 성남중원구 출마를 공식 선언한뒤 이정희 공동대표가 성남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과 함께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