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을 하루 앞두고 공식선거운동을 불과 몇 시간만을 남겨두고 성남 기존 시가지인 수정구와 중원구에서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한 김태년 후보와 김미희 후보는 마지막 공동유세를 통해 막판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총력전을 펼쳤다.
 

▲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와 민주통합당 김태년 후보는 함께 야권단일후보로 마지막 유세를 하고있다.     © 곽세영

성남수정 민주통합당 김태년 후보는 저녁 8시께 김구약국 앞에서 진행 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지원유세에 이어 1시간 후에는 종합시장에서 성남 중원지역 야권단일후보인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와 합동연설회를 지지하면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손학규 전 대표는 “경제 한 번 살려보겠다고 모든 의혹과 도덕성을 뒤로한 채 ‘묻지마 투표’로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켰지만, 우리들의 살림살이는 나아지기는커녕 중산층이 무너지고 서민들은 살기 어려워졌다. 이대로 5년을 더 갈 것이냐, 아니면 바꿀 것이냐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 바로 내일 여러분이 이번 총선을 통해 바꾸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또 “김태년 후보는 지난 4년 아까운 세월을 보냈다. 항상 가난한 사람과 서민들 편에 서있는 사람을 여러분들이 내일 확실히 밀어서 당선시켜 국회로 보내주셔야 한다. 서민들이 잘 살고 중산층이 튼튼해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이어 “김태년 후보가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어야 한다.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수정구민 여러분들이 방심하지 말고 꼭 투표하셔서 김태년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전국 제1의 표차로 당선시켜달라는 호소를 드리러 온 것”이라며 김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 민주통합당 김태년 후보의 막판 지원 유세 연설을 하기 위해 온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곽세영

손 전 대표는 “이제부터는 김태년과 같은 젊은 세대들이 우리나라 정치의 주역이 될 것이다. 그 중 김 후보는 가장 확고한 지도력과 리더십으로 최고의 지도자로서 활약할 사람”이라며 “김태년 당선과 함께 정권교체의 길로 나아가자. 서민과 중산층의 세상,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 정의로운 복지국가로 나가자. 김태년을 대한민국 차세대 지도자로 만들어 우리나라를 책임질 수 있는 지도자로 키우자”고 역설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김태년 지원유세를 마치고 곧 바로 성남중원으로 넘어가 세이브존 맞은편에서 통합진보당·민주통합당 당원 및 지지자들 수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권단일후보 김미희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손 전 대표는  “전국 지원 유세를 다니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애절한 마음, 갈망하는 눈초리를 보았고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그저 서민들 먹고 살게 해 달라”, “아침에 눈 떠 일하러 갈 때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말을 들으면서 피눈물이 났다. 지금 이렇게 많이 모인 여러분도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MB정권의 민생파탄을 거론했다.

손 전 대표는 “현재의 야권연대는 세상을 바꾸자는 것이 중산층과 서민의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다. 그래서 야권연대에 따른 김미희 후보가 필요한 것이고 야권연대를 실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 민주통합당 김태년 후보의 총선승리를 위해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     ©곽세영

손 전 대표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한 가지 주의할 것이 있다. 속지 말아야 한다. 새누리당은 MB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름만 바꾼 당이고 색깔만 바꾼 것이다. 시커먼 속이 흰색으로 바꿀 수 있느냐? >저들에게는 차별사회를 당연시하는 DNA가 깊숙이 박혀 있다”고 새누리당 MB정권을 비판했다.

손 전 대표는 “갈 길은 분명하다. 나라를 바꾸는 길은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정권교체의 길에서 김 후보를 선봉에 세우자! 투표로 말하자! MB심판하고 새로운 길, 새 세상을 만들자”고 격려하면서 만세삼창을 불렀다.

성남수정 민주통합당 김태년 후보와 성남중원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는 손 전대표의 지지와 격려 이후 종합시장 입구에서 합동유세를 실시해 “수정·중원 지역주민들에게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야권단일후보 공동 승리를 이루어 달라”고 호소했다.
 

▲ 성남중원 야권단일후보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의 총선승리를 위해 손학규 전 대표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곽세영

김태년 후보는 “야권단일후보인 김태년과 김미희를 꼭 선거에서 뽑아주시리라 믿는다.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김미희 후보와 제가 함께 국회에 들어가서 역할을 다하겠다. 내일 여러분들이 투표해주시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다.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미희 후보도 “선거운동기간 민주통합당 당원들과 중원구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격려 속에 선거활동을 잘 치러왔다. 끝까지 함께 해 달라. 야권이 하나로 뭉쳤고, 이를 토대로 정권교체까지 이어나가 승리하겠다. 김태년 후보와 함께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여러분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정치 이루어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비가 내리는 악천후 가운데에서도 성남수정 야권단일후보 민주통합당 기호2번 김태년 후보와 성남중원 야권단일후보 통합진보당 기호4번 김미희 후보의 합동유세 연설을 청취하기 위해 5백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성황을 이뤄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뜨거운 호응이 연출됐다.

▲ 10일 밤 공식선거운동 마감 시한을 앞두고 종합시장 앞에서 마지막 연설을 하고 있는 김미희 후보.     © 곽세영

▲ 성남수정 민주통합당 김태년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마감을 앞두고 지지를 호소하는 마지막 연설을 하고 있다.     ©곽세영

▲ 성남중원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마감을 앞두고 지지를 호소하는 마지막 연설을 하고 있다.       ©곽세영

▲ 비가오는 와중에도 김미희 후보 지지를 위해 모인 시민들......     ©곽세영

▲ 10일 밤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성남지역 야권단일후보 당선을 위해 모인 시민들과 지지자들....     ©곽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