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 4월 총선 ‘불출마 선언’손 전 대표 광주 무등산 등반 ‘사회통합·남북통합·정치통합’ 등 3대 통합의 길 제시…김병욱 위원장에 힘 실어주기도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가 오는 4월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전 대표는 지난 28일 광주 무등산에서 5백여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등반을 하면서 기존에 정가에 떠돌던 “대선출마를 위해 총선에 출마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총선 불출마설을 기정 사실화 하면서 이같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손 전 대표는 “4·27분당선거에서 내가 할 역할은 다 했다고 본다”며 “한나라당 초강세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선거혁명을 보여준 만큼 이제는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기운을 갖고 분당 같은 곳에서 민주당의 기반을 만드는 일을 지원하고 돕고 밀어주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손 전 대표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길 것으로 확신을 하지만 선거는 쉬운 것이 아니다”며“특히 수도권 선거는 어려움이 많고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고 비례대표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어 “4·27 분당선거 승리를 이끄는데 앞장서 큰 역할을 한 김병욱 분당을지역위원장 같이 새로운 정치 역량을 발굴하고 키워나가야 한다”고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손 전 대표는 총선 불출마와 관련해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던 문제로 지난 4·27 선거에서 승리했을 때 여기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우리 정치가 끊임없이 신진을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설 연휴 동안 김병욱 위원장과 함께 지역의 지도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을 뵙고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2012년 총선과 대선 통해 바꿔 나가야할 새로운 사회, 2013년 체제는 통합의 체제가 될 것”이라며 “사회 통합이요, 남북통합이요, 이를 위한 정치통합까지 3통합의 시대를 여기 광주 무등산에서부터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회통합을 통해서 어려운 사람들, 사회적 약자가 우리 사회의 떳떳한 일원임을 스스로 자존심을 갖고 선언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있는 사람, 없는 사람, 강한 사람, 약한 사람 차별 없이 특권층이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국민들, 약한 사람들 짓누르는 사회가 아닌, 우리 국민 모두가 똑같은 인격적인 대우를 받는 정의로운 사회, 복지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손 전 대표의 지역구인 분당을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김병욱 분당을지역위원장만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한 상태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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