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MB, 특임장관에 한나라당 고흥길 국회의원 ‘내정’

청와대 “국회와 정부간 소통창구 역할 기대” 인선배경 밝혀 …사실상 4월 총선 ‘불출마’

김락중 | 기사입력 2012/02/01 [07:11]

MB, 특임장관에 한나라당 고흥길 국회의원 ‘내정’

청와대 “국회와 정부간 소통창구 역할 기대” 인선배경 밝혀 …사실상 4월 총선 ‘불출마’

김락중 | 입력 : 2012/02/01 [07:11]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이재오 의원이 여의도로 복귀함에 따라 5개월 동안 공석으로 남아 있었던 특임장관에 한나라당 고흥길(68) 의원을 내정했다.

고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정치부장ㆍ편집국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1997년 이회창 당시 신한국당 대표의 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성남 분당갑에서 당선돼 내리 3선을 지낸 중진 의원이다.

▲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이재오 의원이 여의도로 복귀함에 따라 공석으로 남아 있었던 특임장관에 한나라당 고흥길(68) 의원을 내정했다.     ©성남투데이

고 의원은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을 역임했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있던 2009년 2월 미디어 관련법을 기습상정하면서 야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보수언론 종편 방송 출범의 주역으로 거론되면서 비난여론이 제기된 바 있다.

최근 고 의원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청와대는 고 의원을 특임장관으로 내정했다.

고 의원은 얼마 전 한나라당 공천 살생부 명단에도 올라 사실상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가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여론이 제기되면서 후보가 교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고 의원이 특임장관에 내정됨에 따라 야당의 공세가 예상되고 있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에 임명되면 사실상 총선에는 불출마 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30여 년간 언론계에 종사하다가 정치에 입문해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3선의 현역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에 뚜렷한 소신과 정책현안에 대한 높은 안목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 각 분야의 폭넓은 인적네트워크와 언론인·정치인으로서의 풍부한 경륜을 토대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특히 지정하는 사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국회와 정부간의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고 의원이 특임장과에 내정되자, 김기룡 특임실장과 간부들은 이날 오후 성남 분당갑 당협사무실을 찾아 고 내정자에게 인사청문회 준비 계획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의원이 특임장과에 내정됨에 따라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누가 공천을 받을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12일 공직사퇴 시한을 앞두고 근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장정은 도의원(한·성남5)이 의원직을 사퇴해 공천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 성남 분당갑 이종훈·분당을 전하진 후보 ‘당선 소감’
  • 성남수정 김태년·중원 김미희 야권단일후보 ‘당선 소감’
  • ‘4·11총선’ 성남 개표결과 수정·중원구 ‘야권 탈환’
  • 김태년 ‘당선유력’·전하진 ‘우세’ 중원·분당갑 ‘치열한 경합’
  • ‘4·11총선’ 성남시 최종 투표율 잠정집계 54.38%
  • “4·11총선 투표하면 이긴다! 반드시 투표해야”
  • 성남지역 야권단일후보 지지선언 ‘봇물’
  • 4·11총선 후보자 딸들도 선거운동에 박차 ‘눈길’
  • 성남 분당갑·을 예측 불가능한 혼전 ‘드러나지 않는 표심’
  • “성남일용직 노동자도 시민! 참정권 보장해 달라”
  • 4·11총선 성남수정 ‘김태년 우세’·성남중원 ‘예측불허’
  • 성남중원 4·11총선 투표참여 촉구 ‘개념가게’ 늘어나
  • 민주통합당 박지원, “성남중원 김미희 적극 지지해 달라”
  • “나와 대한민국 미래위한 30분의 투자, 꼭 잊지 말자!”
  • “사회복지 공약 포퓰리즘 매도 안 된다”
  •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 성남 분당갑·을 사수에 나서
  • “4·11총선에서 여소야대 국회 만들 것 확신한다”
  • 한명숙·이정희, 성남수정 ‘야권단일후보 김태년’ 총력지원
  • 4·11총선 바람불까? “반드시 투표할 것” 58.1%로 높아
  • 성남 분당을 야권단일후보 ‘김병욱’ 지지선언 잇달아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