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강재섭 전 대표, 4월 총선 불출마 ‘정계 은퇴’

새누리당 성남 분당을 선거구 홍석환·한명희·한창구·김기홍 4파전…전략공천 여부는 미지수

김락중 | 기사입력 2012/02/15 [09:39]

강재섭 전 대표, 4월 총선 불출마 ‘정계 은퇴’

새누리당 성남 분당을 선거구 홍석환·한명희·한창구·김기홍 4파전…전략공천 여부는 미지수

김락중 | 입력 : 2012/02/15 [09:39]
5선 출신으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했던 강재섭 전 대표가 성남 분당을 지역구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의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강 전 대표는 15일 오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불출마를 한다는 것은 정치를 그만둔다는 뜻”이라고 정계은퇴 의사를 내비쳤다.

▲ 5선 출신으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했던 강재섭 전 대표가 성남 분당을 지역구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의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 성남투데이

수도권 강세지역인 성남 분당을 출마 관측이 제기돼온 강재섭 전 대표는 이미 지난 14일 당에 총선 불출마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강 전 대표는  “새누리당이 당 이름도 바꾸는 등 몸부림치고 있지 않느냐”면서 “조금은 아쉽지만, 당 대표까지 지낸 사람으로서 지금 물러나는 게 명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 전 대표는 “지금 나이(64세)로 볼 때 굳이 은퇴할 이유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공적인 일에 평생을 살았고,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그만둬야 다른 일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뭘 할지는 모르지만 재밌게 살면 성공이라고 생각하며, 유쾌하게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강 전 대표는 “애써 창출한 정권이 궁지에 몰린 것을 보면 안타깝다”며 “새누리당도 넓게 화합하고 정치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인기영합적 정책을 할 게 아니라 정체성을 살리며 정정당당히 총선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쓴소리도 던졌다.

강 전 대표는 공천신청 마감 날인 15일 정오께 총선 불출마와 사실상의 정치권을 떠날 마음의 정리를 해서인지, 분당을당원협의회 소속 시·도의원들과 함께 분당의 모처에서 오찬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 전 대표는 총선불출마와 정계은퇴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회동에 참석한 모 의원은 “(강 전 대표가)공천을 마감하는 날인데 아직도 결정을 하지 못했다. 공천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닌데.......라며 말끝을 흐리면서  상당히 무거운 분위기였었다”고 전했다.

검사 출신으로 지난 88년 민정당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한 강 전 대표는 이후 내리 5선을 지내면서 한나라당 대표까지 역임했으나, 지난해 4월 임태희 전 의원의 사퇴에 따른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패배하면서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어 오는 4·11 총선 출마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강 전 대표가 “분당을 선거 패배를 ‘정치를 그만하라’는 하늘의 뜻으로 새겼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한편, 새누리당 분당을 지역구 공천신청자는 홍석환, 박명희, 한창구, 김기홍 예비후보 4명의 치열한 4파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분당을이 전략지구로 선정되어 전략공천을 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성남 분당갑 이종훈·분당을 전하진 후보 ‘당선 소감’
  • 성남수정 김태년·중원 김미희 야권단일후보 ‘당선 소감’
  • ‘4·11총선’ 성남 개표결과 수정·중원구 ‘야권 탈환’
  • 김태년 ‘당선유력’·전하진 ‘우세’ 중원·분당갑 ‘치열한 경합’
  • ‘4·11총선’ 성남시 최종 투표율 잠정집계 54.38%
  • “4·11총선 투표하면 이긴다! 반드시 투표해야”
  • 성남지역 야권단일후보 지지선언 ‘봇물’
  • 4·11총선 후보자 딸들도 선거운동에 박차 ‘눈길’
  • 성남 분당갑·을 예측 불가능한 혼전 ‘드러나지 않는 표심’
  • “성남일용직 노동자도 시민! 참정권 보장해 달라”
  • 4·11총선 성남수정 ‘김태년 우세’·성남중원 ‘예측불허’
  • 성남중원 4·11총선 투표참여 촉구 ‘개념가게’ 늘어나
  • 민주통합당 박지원, “성남중원 김미희 적극 지지해 달라”
  • “나와 대한민국 미래위한 30분의 투자, 꼭 잊지 말자!”
  • “사회복지 공약 포퓰리즘 매도 안 된다”
  •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 성남 분당갑·을 사수에 나서
  • “4·11총선에서 여소야대 국회 만들 것 확신한다”
  • 한명숙·이정희, 성남수정 ‘야권단일후보 김태년’ 총력지원
  • 4·11총선 바람불까? “반드시 투표할 것” 58.1%로 높아
  • 성남 분당을 야권단일후보 ‘김병욱’ 지지선언 잇달아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