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고희영 의원은 모란민속5일장을 성남의 대표브랜드로 재창조해 가장 성남적인 모란민속5일장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민선4기 이대엽 시정부에 촉구하면서 성남의 대표브랜드로 살려나가는 문화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주체를 바로 세우기 위해 민관정 형태의 (가칭)모란민속 5일장 세계적 명소로 만들기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열린우리당 고희영 의원이 시정질의를 통해 "모란민속5일장을 성남의 대표브랜드로 육성 시켜야 한다"고 이대엽 시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조덕원

고 의원은 2일 오전 제140회 성남시의회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최근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여수동 국민임대주택단지 사업지역에 모란민속 5일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모란민속 5일장에 대한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세워 추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여수동 국민임대주택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주공의 몫이 아니고 성남의 몫이되어야 한다”며 “모란민속 5일장이 지금처럼 단순한 상행위를 하는 장터로 머물 것이냐, 아니면 성남의 대표브랜드, 성남브랜드로 창조될 것이냐는 전적으로 성남의 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 의원은 “민선4시 성남시 수장인 이대엽 시장은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38대 주요 공약사업과 시책사업 어디에도 모란민속 5일장에 대한 ‘모’자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반성을 촉구했다.

이어 고 의원은 모란민속 5일장이 여수동 국민임대주택단지 사업지역에 포함된 점과 모란민속 5일장에 대한 마스터플랜의 수립과 추진이라는 시각에서 모란민속 5일장이 성남의 대표브랜드, 성남브랜드가 되기 위한 핵심적인 해결과제 3가지를 제시했다.

고 의원이 제시한 3가지 방안으로는 모란민속 5일장을 찾는 모든 사람들의 보행접근성의 확보문제와 주차공간 확보, 모란민속 5일장 일대 차량소통문제 등 교통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모란민속 5일장은 살거리,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이 함께 어우러지면서도 모란민속 5일장만의 특성을 갖춘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모란민속 5일장은 경제적 의미의 시장개념을 넘어 성남의 정체성을 살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성남의 대표브렌드, 성남브랜드로 살려나가는 문화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주체를 바로 세우기 위해 민관정 형태의 (가칭)모란민속 5일장 세계적 명소로 만들기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최홍철 부시장은 “모란민속 5일장 명소만들기를 위해 여수동 국민임대주택사업지구내에 이전부지 확보를 통해 주차장, 민속공연장, 민속놀이장, 편의시설, 장터상징물 등을 설치 할 것”이라며 “민속5일장 상인회를 통한 상인들의 의식전환 및 위생적인 환경을 갖추고 전통장터 분위기에 걸맞는 상품 유치와 상품권 발행 등 차별성을 살려나가는 한편 서울시 인근에서 민속5일장을 체험할 수 있는 가족교육의 장으로 만들고 나아가 관광코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란민속 5일장 문화정책대안 마련에 대해 최 부시장은 “문화도시 성남과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공연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민속시장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모란민속 5일장 교통난에 대하여는 지난 10월 31일 준공된 서현-야탑간 도로개설로 인한 성남대로의 교통량 분산기대와 단속요원을 추가로 배치해 주정차 단속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