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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비윤리적 상행위 중단해야”

한미FTA저지 성남본부, 시민건강 외면 광우병 쇠고기 판매중단 촉구
이마트 판매강행시, 3不운동(팔지도 사지도 먹지도 맙시다) 전개

조덕원 | 기사입력 2007/08/01 [15:02]

“이마트 비윤리적 상행위 중단해야”

한미FTA저지 성남본부, 시민건강 외면 광우병 쇠고기 판매중단 촉구
이마트 판매강행시, 3不운동(팔지도 사지도 먹지도 맙시다) 전개

조덕원 | 입력 : 2007/08/01 [15:02]
지난달 30일 시중에 유통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뼈조각이 발견된 데 이어, 지난 29일 부산항으로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길이 광우병 위험물질인 척추뼈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한미 FTA저지를 위한 성남운동본부가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 한미 FTA저지를 위한 성남운동본부 소속 회원들이 분당구 정자동  이마트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조덕원


한미 FTA저지를 위한 성남운동본부(공동대표 윤병일)는 1일 오후 한여름의 폭염속에 정자동 이마트 앞에서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안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성남운동본부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 대형할인마트 중 유일하게 롯데마트와 이마트의 시판을 시작으로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유통이 되고 있어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대해 항의하고 즉각적인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성남운동본부 홍은숙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광우병 감염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값이 싸다’는 이유로 소비자와 국민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 지역에서도 시민단체와 함께 FTA운동본부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에 판매에 대한 부당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겠 되었다”고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 성남시의회 김현경 의원이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대한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판매가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이마트의 비윤리적 상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 조덕원


이어 성남시의회 김현경(민주노동당)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미 FTA 타결이후 미국산 쇠고기 1천497톤이 들어오면서 최근 대형 할인점에서 다량으로 판매가 시작되고 있다”며 “롯데마트는 지난 7월 13일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했고 이서 신세계 이마트도 20일부터 판매하여 26일부터 전국 78개 매장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본격 판매를 시작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광우병은 10년의 잠복기가 있어 증세가 언제 나탈날지도 모르고 뇌에 구멍이 뚫리는 무서운 인간 광우병은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먹으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오늘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판매하려 미국산 쇠고기는 2003년 12월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면서 수입이 중단 되었다가 여전히 광우병에 대해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채 한국에 수입되어 시판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만천하에 알려져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현재 유통되고 있는 미국산쇠고기는 수입중단 이전과 달라진 것 없이 그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며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러한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비윤리적 상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미국산쇠고기의 시판과 향후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 "광우병 의심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     © 조덕원

김 의원은 또 “만약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고 계속 위험한 쇠고기를 판매하려 한다면, 운동본부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3不운동(팔지도 사지도 먹지도 맙시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보다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9일 부산항으로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길이 광우병 위험물질인 척추뼈가 갈비뼈 7개가 달려 있는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중단했다.

이는 미국이 명백히 한미쇠고기위생조건을 위반한 것임은 물론 척추뼈는 뇌, 내장 등과 함께 광우병 감염 우려가 있는 특정위험물질(SRM)의 경우 전면 수입금지 요건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우선 1일 오전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모든 검역 작업을 중단했으며, 이날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잠정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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