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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부패 상징 이대엽시장 바꿔야”이관용, 성남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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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부패 상징 이대엽시장 바꿔야”
이관용, 성남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

열린우리당 시장 당선가능성 부인...“이관용 찍으면, 이관용 당선된다”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5/03 [05:40]

“무능부패 상징 이대엽시장 바꿔야”
이관용, 성남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

열린우리당 시장 당선가능성 부인...“이관용 찍으면, 이관용 당선된다”

김락중 | 입력 : 2006/05/03 [05:40]
“아마도 이대엽 시장측에서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이관용이를 찍으면 열린우리당후보가 당선된다고... 하지만 이관용이를 찍으면 이관용이 당선됩니다.  그러한 선거혁명을 여기 계신 여러분과 함께 저 이관용이 기필코 이루어 내겠습니다.”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이관용 예비후보가 3일 오전 모란 의남웨딩홀 선거사무실에서 김주인 예비후보측의 핵심참모였던 박무창씨를 비롯해 임정복, 임봉규, 유철식, 임재국, 김두일 기초,광역의원 무소속 출마 예비후보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으로 성남시장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이관용 예비후보가 3일 오전 모란 의남웨딩홀 선거사무실에서 기초,광역의원 무소속 출마 예비후보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으로 성남시장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 조덕원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이 후보는 “법에 호소하기 위해 성남시장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공천무효 확인소송을 이미 제기했고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한나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바 있다”며 “더 이상 기다릴 수도 없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고 4천여 책임당원과 함께 한나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대엽 후보와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 기필코 승리해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평소 기자회견 하고는 사뭇 다른 태도와 강경한 어조로 기자회견에 임한 이 후보는 “지난 4년동안 누구보다 한나라당의 당원으로서 한나라당을 사랑했고 여러 분야에서 한나라당과 함께 하고자 했던 소박한 마음은 기만적이고 몰상식한 공천을 통해 짓밣히고 말았다”며 “일련의 과정을 오면서 정치적 모태요, 정치입문의 시발점인 한나라당을 떠나야 하는가를 깊이 고뇌하고 번민한 끝에 탈당을 통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지금 선택한 길이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길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집사람마저도 무소속출마를 반대했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불의에 타협하거나 정도를 벗어난 행동을 해본적이 없었다”며 “사랑하는 아들과 딸에게도 그렇게 가르쳐 왔기 때문에 여기서 굴복을 하면 평생 자식들을 볼 낯이 없다”고 출마결심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 이관용 예비후보가 3일 오전 무소속으로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호견에 참석한 임봉규, 김득일, 유철식, 임재국 예비후보 등 기초,광역의원 예비후보 등 1백여명이 참석해 이 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격려하고 지지했다.     © 조덕원

이 후보는 특히 한나라당 예비후보로서 고령인 현 이대엽 시장에 대해 예우차원에서 무능과 부패에 대해 언급을 자제해 왔던 것과는 달리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민선3기 이 시장의 실정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 후보는 민선3기 이 시장의 실정에 대해 ▲서현동 불법음식점 용도변경 200만원 벌금 ▲제1공단 용도변경과 관련한 특혜의혹 ▲조카와 관련된 건축물로 인해 공무원 2명 구속 ▲공무원을 동원한 여론조사 신문스크랩 이용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 ▲ 이 시장 조카 L모씨가 주도해 영남출신 전현직 고위 공무원 비밀회동을 통한 사전선거운동 모의혐의로 검찰고발 ▲2002년 선거법위반으로 당선 후에 80만원 벌금형 ▲탄천변 불법도로 시민혈세 낭비에 대해 최종 결재권자인 이 시장의 무책임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무능과 비리의 온상이었던 민선3기 이 시장에게는 2조원이 넘는 성남시정 민선4기를 절대로  맡길 수 없다는 것이 소신이요,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바꿔야만 성남시가 살아 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100만  성남시민이 희망을 잃은 채 또 4년을 견뎌내야만 한다는 것이 너무도 슬픈 현실로 보여졌기 때문에 비분강개하지 않을 수 없어 이관용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 이관용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으로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김주인 예비후보측 핵심참모였던 박무창씨를 비롯해 임정복, 임봉규 광역의원 예비후보와 김득일 기초의원 예비후보 등 무소속연대 후보들과 지지자들에게 답례를 하고 있다.     © 조덕원

이 후보는 이어  “내고향 성남을 부패와 비리, 굴고 무능행정의 구렁텅이에서 건져내고 성남발전 100년 역사를 다시 쓰는 밑거름이 되겠다”며 “이관용을 믿고 지지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끝으로 “말꾼이 아니라 일꾼으로서, 영화배우가 아닌 행정가로서 100만 시민과 함께 새벽을 맞이하고 밤을 지새우며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이대엽시장을 반드시 바꾸자고 강조함과 동시에, 민선 1,2기 시장들과 똑같이 감옥가는 모습을 시민에게 보여주지 않기를 바라고 걱정하는 마음에서 이 시장은 성남시민을 위해 스스로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후보는 기자회견 말미에 ‘자신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관용이를 찍으면 이관용이 당선될 것이고, 그러한 선거혁명을 지지자들과 함께 기필코 이루어 내겠다”고 출마의지를 다졌다.
▲ 이관용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으로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하자 이 후보 지지자들이다. 숙연하게 결의를 다지고 있     © 조덕원
 
[기자회견문 낭독에 이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 현재 서울 남부지원에 제출한 효력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소송 진행과정은 어떠한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무소속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것 아닌가?

=> 가처분 신청은 내일 오후에 서울 남부지원에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법원에 출두한 적 없다. 내일 오후에 심리하면 법원에 출두할 것이다. 가처분 신청 결과는 법원에 가봐야 알 것이다.

#. 기자회견문에 보면 4천명이 한나라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하는데....

=> 작년에 5천여명 책임당원 가입시켜서 경기도당에 직접 제출했다. 입당원서 작성 과정에서 주소지 틀리고 한 사람들 제외하고서 4천 2백여명의 당원들이 나와 뜻을 가진 사람 일일이 탈당의사를 물어 잔류 의사 밝힌 사람 놔두고 무소속 출마 입장에 동의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탈당해서 일괄 접수 할 예정이다.

#. 중원지역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무소속 정치연대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 지금 현재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사람 20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들의 그 면면이 조금식 뿌리가 서로 다르다. 일부에서는 뿌리가 같은 후보끼리 연대하고 있지만, 성남시장으로 출마하는 후보입장에서 지역에서 일고 있는 무소속연대를 포괄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무소속연대 실현이 가능하도록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

#.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신청을 한 다른 예비후보들과의 연대는 어떠한가? 이 후보의 입장과 달리 부정적인 입장 발표 등 논란이 다소 있는데....
 
=> 그 부분과 관련해 한마디만 하겠다. 다른 3명의 시장 예비후보들과 접촉을 했는데, 어떤 한분은 이대엽 시장이 또 시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에 합의했다. 나머지 두명은 다소 입장을 유보한 입장이여서 더 이상 소득이 없겠다 판단해 2명은 정치적 입장과 소신에 따라 가도록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나중에 밝혀지고, 시기가 다소 다르겠지만 이대엽 시장이 출마를 비롯해 특정지역 후보가 시장이 되면 안된다는 묵시적인 합의는 있었다는 것만 말하겠다.

#. 그 후보들이 신영수, 김주인 후보들인가?

=>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 여기서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다.

#. 기자회견문에 민선1,2기와 마찬가지로 감옥을 갈 것이라고 언급을 했는데....

=> 유효하지 않으면 기자회견문에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았을 것이다.

#.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한나라당에 복귀할 것인가?
 
=> 일단 무소속으로 열심히 뛸 것이다. 새벽부터 밤중까지 뛰겠다. 당선 이후 적절한 시기에 복당하는 문제를 주위 사람들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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