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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용, 성남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
“잘못된 공천결과 준엄한 심판 받겠다”

27일 기자회견 통해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 무효화 주장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4/27 [02:09]

이관용, 성남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
“잘못된 공천결과 준엄한 심판 받겠다”

27일 기자회견 통해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 무효화 주장

김락중 | 입력 : 2006/04/27 [02:09]
한나라당 성남시장 이관용 예비후보가 경기도당의 이대엽 시장 공천결과에 반발하면서 서울 남부지원에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무효 확인’을 해달라는 소장을 접수하는 등 법적대응을 한데 이어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 한나라당 성남시장 이관용 예비후보가 경기도당의 이대엽 시장 공천결과에 반발하면서 서울 남부지원에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무효 확인’을 해달라는 소장을 접수하는 등 법적대응을 한데 이어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조덕원

이관용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5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무효 확인을 해달라는 소장을  접수했다”며 “오늘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역사적인 소명의식을 가지고 한 치의 두려움도 부끄럼도 없이 시민여러분의 동의를 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기자회견 취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법적 대응을 한 이유와 관련해 “첫 번째 서류심사와 면접 그리고 두 번째로 토론회와 투표를 통해 검증을 받았고 세 번째로 경기도당의 지난 4월13일 여론조사에서도 현직시장의 프리미엄을 뛰어넘어 1등을 당당히 기록하는 여론의 검증도 받았고 이대엽 현 시장의 교체지수 항목까지 추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시장의 교체지수가 1.8로 경기도내 단체장중 가장 높은 교체지수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대엽 현 시장을 공천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 경기도당에서 해왔던 공천심사를 비밀리에 워커힐 호텔로 옮겨가면서까지 은밀히 공천자를 결정하는 공천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지금까지의 모든 평가자료는 무시 한채 일회성 투표에 의해 최종후보를 이대엽 후보로 결정한 것은 보이지 않는 부당한 외부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이 되어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공천무효 확인의 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시 워커일 호텔에서 공천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관용 6표 이대엽후보 5표 기권1표가 나와 다득표자인 제가 결정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공직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어떤 규정에도  2차 투표에 대한 규정이 없었음에도 2차 투표를 실시하여 이관용후보 5표, 이대엽후보 7표로 공천자를 확정했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이어 “민선 3기 4년을 지켜본 많은 성남시민께서 무능하고 비리투성이인 이대엽 시장에게 또 4년을 맡겨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로 증명됐다”며 “이대로 성남을 내버려 두어서는 안되고 한나라당은 지금도 늦지 않은 만큼 100만 성남시민의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여 한나라당을 구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해 줄 것을 눈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 이관용 예비후보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지자들.     ©조덕원

특히 이 후보는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함께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들의 힘을 합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잘못된 공천에 대한 준엄한 시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시민의 심판에 의하여 당선되면 다시 한나라당에 입당해 힘을 모아 성남의 역사를 바로 잡아 100만 시민에게 희망과 꿈을 안겨 드리겠다”고 무소속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기자회견문 발표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 후보는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공천무효 확인의 소송 결정을 받아들이면 한나라당으로 시장출마를 하고 받아들여지지 않다 하더라도 무소속으로 출마를 할 것”이라고 명확히 밝히고 “조만간 법적 결과조치를 보고 무소속으로 후보를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에 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인, 신영수 씨와의 연대에 대해서 이 후보는 "김주인 전 후보와는 연대하기로 합의를 했고, 신영수 후보는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답을 들었"고 밝혔다.
 
또한 한나라당 중원지역 공천탈락자들의 무소속연대 가능성에 대해서 이 후보는 "현재까지는 교감이 없지만 앞으로 연대하는 방안도 생각해보겠다"고 연대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50여명의 이관용 지지자들과 당원들이 피켓 등을 들고 기자회견에 참가해 공천결과 규탄구호를 외치기도 했으며,  김주인 예비후보측의 핵심참모였던 박무창씨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하는 임봉규, 임정복 도의원과 유철식 시의원 등 기초, 광역의원 출마예정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이관용 예비후보가 용기와 희망을 준 모든분들께 큰절을 드린다며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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