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제37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진행과 운영미숙으로 아수라장에 난장판을 방불케 해 효율적인 운영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   효행자 김순봉씨에게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이대엽시장이 대신 전달하고 있다.     © 조덕원

8일 오후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연옥)가 주관한 제37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이대엽 시장, 김대진 시의회의장, 고흥길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과 관내 기관단체장과 노인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 성남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어버이은혜 합창과 어르신들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큰절을 올렸다     © 조덕원

어버이날 기념식은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기풍 조성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고 기념식은 유공자 표창과 축하공연으로 진행되어  이날도 식전행사로  성남시립국악단의 국악한마당 공연과 시상식 후에는 초청가수 김용만, 이금자, 코미디언 한무 씨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 성남시 관계자들과 진행자들의 관리와 운영 미숙으로 행사중 미리 선물을 나눠주는 바람에 입구가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다.    © 조덕원

그러나 이날 1부 기념식 종료 전에 시민회관 대극장 앞자리에 자리한 시도의원과 내빈들이 행사장을 빠져나갔고, 이대엽 시장과 김대진 시의회 의장이 자리한 가운데 축하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들과 시 관련부서 진행자들의 관리와 운영 미숙으로 당초 행사종료 후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기로 한 빵과 음료수 등이 담겨진 선물을  행사장 입구에서 미리 나눠주는 일이 발생했다.
 

▲ 어버이날 행사가 열린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의  썰렁한 모습들....     © 조덕원

이로 인해 대다수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선물을 받기위해 한꺼번에 입구로 몰려들었고, 서로 빵과 음료수 등이 담겨진 선물을 받기 위해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되어 버려 공연이 진행되는 대극장은 어르신들이 밀물처럼 빠져나가 썰렁했으며, 일부 공무원들은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고만 있었다.
 

▲ 내빈들이 기념식이 끝나기전 자신들 소개만 받고 행사장을 빠져나가 앞자리가 텅비어 있는 모습...    © 조덕원

과거 어버이날 행사는 성남시가 직접 운영했으나 공직선거법으로 인한 물품제공 등이 선거법에 문제가 될 수 있어,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에 위탁을 주어 행사를 치르고 있지만, 시 관련부서는 시상식과 내빈 의전에 관련된 부분만 책임을 지고 나머지 행사 진행은 ‘나몰라라’로 일관해 이날 어버인라 행사는 아수라장에 나장판이 되어 버렸다.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기풍 조성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고 성남시 어버이날 기념식은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빵과 음료로 나눠주기 위한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정작 행사를 관리 감독해야 할 시 관계자들은 모르쇠로 일과하고 있어 습쓸함을 더해주고 있는 가운데 근본적인 행사개최에 대한 운영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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