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당신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성남중원노인종합복지관,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우리소리연구회 ‘솟대’ 문화공연도 이어져

곽세영

| 기사입력 2012/05/07 [06:15]

“어버이, 당신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성남중원노인종합복지관,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우리소리연구회 ‘솟대’ 문화공연도 이어져

곽세영

| 입력 : 2012/05/07 [06:15]

오는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성남중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상진)은 어르신 약 600여명을 모시고 기념식을 열어 카네이션 달아주기, 기념사진촬영, 직원공연 등이 이어졌고 식이 끝난 뒤 우리소리연구회 ‘솟대’에서 비나리, 퉁소와 사자춤, 판소리 등 각종 공연을 펼쳐 어버이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 오는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성남중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상진)은 어르신 약 600여명을 모시고 기념식을 열어 카네이션 달아주기, 기념사진촬영, 직원공연 등이 이어졌고 식이 끝난 뒤 우리소리연구회 ‘솟대’에서 비나리, 퉁소와 사자춤, 판소리 등 각종 공연을 해 어버이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 곽세영

이날 행사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중원노인종합복지관 고상진 관장, 이용자대표회의 최낙두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고상진 과장이 모범 어버이로 뽑힌 수상자 5명에게 직접 상을 전달하는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재명 시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길 바란다”는 짧은 축사와 함께 큰절을 했고 이어, 고상진 관장은 “이용자대표회의라는 기구를 생성했는데 그 분들과 복지관 운영에 대해 많이 의논하고 있다”며 “어르신과 앞으로도 함께 복지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있는 봉사자의 모습이다. © 곽세영

▲ 포토존에서 기념식전에 어르신들 인형과 사진을 찍는 어르신들. © 곽세영

▲ 기념식에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 © 곽세영

이어, 고 관장은 어르신들이 대접받고 있지 못한 현 사회를 비판하며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자리를 찾아주고 늙음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살리며, 다양한 세대들이 어르신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낙두 회장은 이날 참여한 이재명 시장에게 몇 가지를 당부하며 “중원노인복지관 회원들이 8,500여명 있는데 이들의 인력을 봉사단체 등에 써달라”고 말했고, “복지관 안에 있는 게이트볼 시설이 흉물스럽다”며 그 대신 운동기구를 설치해 줄 것을 부탁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간단히 축사를 전한 뒤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 곽세영

이재명 시장은 기념식이 끝날 쯤 이에 “모두 검토해보겠다”고 말하며 게이트볼 시설 폐지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서 다수결의 원칙을 적용해 없애고 운동기구를 설치해 줄 것을 약속했다.

▲ 중원노인종합복지관 고상진 관장은 이날 기념사로 어르신들이 대접받고 있지 못한 현 사회를 비판하며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자리를 찾아주고 늙음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살리며, 다양한 세대들이 어르신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 곽세영

▲ 이용자대표회의 최낙두 회장이 축사를 하며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복지관 시설 등에 대해 몇 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 곽세영

복지관 회원들의 불편사항 등을 들어주는 봉사를 해 모범어버이상을 수상한 이명자(71)씨는 “이런 상을 수상하는 것을 계기로 해서 봉사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 느끼고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삶이 기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또,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봉사를 한 코원직원봉사단인 정외환(44)씨는 “저도 늙을텐데 이러한 봉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해 기업 등에서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고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