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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엽 성남시장은 조문 예의도 모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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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엽 성남시장은 조문 예의도 모르는가?

26일 성남종합운동장 인라인롤러경기장‘구둣발 조문’으로 비난
성남시 민주당 “노무현 前 대통령을 애도하는 시민들 모욕하는 행위”

김락중 | 기사입력 2009/05/26 [14:47]

이대엽 성남시장은 조문 예의도 모르는가?

26일 성남종합운동장 인라인롤러경기장‘구둣발 조문’으로 비난
성남시 민주당 “노무현 前 대통령을 애도하는 시민들 모욕하는 행위”

김락중 | 입력 : 2009/05/26 [14:47]
노무현 前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소식에 전 국민이 충격에 빠져 있는 가운데 성남시는 뒤늦게 26일 성남종합운동장(중원구 성남동 소재) 내 인라인롤러경기장에 분양소를 마련해 ‘국민장’이 거행되는 오는 29일까지 24시간 시민들에게 개방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성남시가 분향소를 설치한 뒤 26일 아침 일찍 분양소를 찾은 이대엽 성남시장은 “전직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를 100만 시민과 함께 애도한다”며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을 했지만, 노 대통령의 영정이 모셔진 제단 앞에 신발을 벗지도 않은 채 구둣발로 다가가 조문을 해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 이대엽 성남시장이 26일 오전 함께 조문을 위해 분향소를 찾은 송영건 부시장과 국장들은 신발을 벗고 분향을 한 것과 달리 구둣발로 영정 앞에 서서 분향을 한 뒤 추모묵념을 드리고 있다.     © 성남투데이

실제로 이 시장은 함께 조문을 위해 분향소를 찾은 송영건 부시장과 국장들은 신발을 벗고 분향을 한 것과 달리 구둣발로 영정 앞에 서서 분향을 한 뒤 추모묵념을 드렸다.

민주당 성남시의원협의회는 26일 즉각 ‘이대엽 시장은 조문 예의도 모르는가?’라는 긴급 논평을 통해 “과연 이대엽 시장이 진정 3선 국회의원, 2번의 지방자치 단체장 출신이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마음이 없더라고 적어도 조문 예의는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상주 자격으로 성남지역 곳곳에 마련된 임시분향소에서 시민들의 조문을 받고 있는 이들은 “노무현 前 대통령의 분향소를 마련할 때 보여준 성남시와 이대엽 시장의 형식적이고, 옹졸한 행정과 더불어 조문의 예의도 모르는 이대엽 시장의 행동에 대해서는 성남시민들이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들은 “이대엽 시장의 무지하고 예의범절도 모르는 행위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며 공식적인 사과와 더불어 노무현 前 대통령 영전에 머리 숙여 사죄 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살아서도 한나라당과 MB에 모멸당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대엽 성남시장이 ‘구둣발 조문’을 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 번씩이나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문행렬.  조문객 모든 시민들이 망자의 앞에서 신발을 벗고 예의를 차리는 것과 달리 이대엽 성남시장은 구둣발 조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 부대변인은 “이대엽 시장은 뒤늦게 분향소를 설치하면서 동네사람 말고는 일부터 차를 타고 가야되는 동네 귀퉁이 건물 안에 설치한 것도 모자라 조문 예의마저 내팽개친 것”이라며 “이는 100만 성남시민을 모욕하는 것이고 성남시장의 자질조차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이대엽 시장은 ‘구둣발 조문’ 사과는 물론이고, 수원시, 부천시, 안양시와 같이 시민들의 접근이 용인한 시청에 분향소를 설치하여 진심어린 애도를 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 측은 “맨 앞에서 조문을 하다보니 다른 간부들이 신발을 벗은지 모른채 신발을 신고 조문을 한 것이라며 의도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성남시는 경기도 13곳의 지방자치단체 분향소는 대부분 시민들의 접근 편의를 배려해 설치한 것과 달리 상주인 민주당 시의원들의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종합운동장 구석에 있는 인라인 롤러 장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민주당 성남시의원협의회 최만식 대변인은 “성남시민들의 추모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분향소를 마련한 것으로 겉으로 애도 운운하면서 본심은 그것이 아닌 것 같다”며 “성남시는 노무현 前 대통령에 대한 성남시민들의 애도의 마음을 바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분향소 설치장소 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 총무과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자율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이지만 이 시장의 특별지시로 분향소를 25일 밤을 새워 설치를 했다”며 “성남시청 대회의실과 성남시민회관 등을 고려했지만 행사일정 예약으로 변경하기가 어려워 우천관계 등을 고려해 인라인 롤러 장에 임시분향소를 설치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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