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장 허재안)는 3일 경기도청과 경기교육청의 2010년도 회계결산검사를 위해 도의원 3명과 회계사 3명, 세무사 2명, 재정전문가 2명 등 10명의 결산검사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하고 효율적인 결산검사를 위한 워크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2010년도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워크숍이 3일 열렸다. © 성남투데이 | |
이날 워크샵을 진행하며 위원들은 경기도의회 윤은숙 의원(민. 성남4)을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선출하고 서진웅 의원(민. 부천4)을 검사1팀장, 박창석 의원(한. 가평2)을 검사2팀장으로 편성했다.
▲ 경기도의회 윤은숙 의원(민주당. 성남시 제4선거구중동, 금광1동, 금광2동, 은행1동, 은행2동) ©성남투데이 | |
대표위원으로 선출된 윤 의원은 “결산검사 대표위원들은 일천만 도민의 위임을 받은 결산검사위원”이라 강조한 뒤 “소중한 혈세낭비요인을 철저히 조사해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한 달간 성심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또 “도청의 경우 집행부는 물론 재정의 사각지대인 도 출연기관과 지방공사에 대한 실·국의 검사를 강화해 재정집행의 위법성과 함께 예산낭비 사례에 대해서도 집중 검사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경기도의회 결산검사는 오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30일간에 걸쳐 도청 및 교육청에 대해 실시하고 결산검사 의견서를 채택한 뒤 7월 5일 열릴 예정인 제260회 정례회에 보고한다.
한편 지난 8년 동안 여당(한나라당) 위주의 경기도의회가 2010년 6.2지방선거를 통해 무게중심이 야당으로 이동한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되는 결산검사여서 야당이 얼마나 주도적으로 활동력과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