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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대선출마’ 시사

경기도지사 출마설에서 대선출마로 급선회…5·15 전당대회 이전에 공식 출마선언

김락중 | 기사입력 2012/04/30 [16:22]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대선출마’ 시사

경기도지사 출마설에서 대선출마로 급선회…5·15 전당대회 이전에 공식 출마선언

김락중 | 입력 : 2012/04/30 [16:22]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대선출마를 시사하면서 오는 5월 15일 실시되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이전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새누리당 대권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대선출마를 시사하면서 오는 5월 15일 실시되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이전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새누리당 대권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청와대 대통령실장으로재직하던 시절 이명박 대통령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회의실로 가고 있는 모습.     ©성남투데이(자료사진)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의 출마선언에 이어 이재오 전 특임장관도 출마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친이(親李) 직계인 임태희 전 실장도 가세해 박근혜 대세론에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태희 전 실장은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전 10시 반쯤 조계사의 햇살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며 “자승 총무원장님을 만나뵈었다”고 밝힌 뒤, “‘깨끗하고 화합하는게 그동안 걸어온 길 아니냐. 그 길을 계속해서 가라’는 요지의 말씀을 마음에 담는다”며 “연꽃처럼 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담담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정가에서는 ‘대선 출마의 변으로 봐도 무방한 수사’라며 대선 출마를 염두해 둔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서인지 임 전 실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15일 실시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공식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보도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특히 임 전 실장은 대선후보 경선 참여와 관련해 “표 확장력을 가진 후보들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경선 룰이 적합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기본 경선방식의 변화를 요구하면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30일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고 난 이후 트위터에 올린 글. 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대선 출마의 변으로 봐도 무방한 수사’라며 대선 출마를 염두해 둔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임 전 실장은 지난 4·11 총선에서 수도권 패배와 젊은 유권자들을 의식해서인지 “선거인단을 더 늘려 수도권의 중도 세력과 전국의 젊은 층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며 “완전 국민경선제 도입보다도 연령과 지역을 고려한 선거인단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임 전 실장의 대선 출마 움직임은 당초 김문수 경기지사가 대선출마 선언 이후 도지사에서 물러나면 차기 도지사 후보로 물망에 올랐으나, 김 지사가 사퇴의사를 번복하면서 대선출마 쪽으로 급선회를 하면서 대선출마를 고심하다 본격적인 행보로 나섰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과의 ‘교감설’도 나오고 있지만 임 전 실장은 이에 대해 강력히 부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 전 실장은 지난 2000년 성남 분당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3선을 지냈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부터 당선인 신분 때까지 비서실장을 지냈고 지난 2010년 7월 대통령실장을 맡아 지난해 12월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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