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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이명박 정부’ 실세로 부상

한나라당 임태희 국회의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 임명

김락중 | 기사입력 2007/12/26 [01:14]

임태희, ‘이명박 정부’ 실세로 부상

한나라당 임태희 국회의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 임명

김락중 | 입력 : 2007/12/26 [01:14]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이 임명되는 등 인수위원회 조직이 1개 특위와 7개 분과 체제로 최종 확정됐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4선 경력의 김형오 의원이, 이명박 당선자 비서실장에는 임태희 의원이, 인수위 대변인에는 이동관 전 후보 공보특보가 각각 임명됐다.
 
▲ 이명박 당선자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임태희 의원은 여의도 연구소장과 후보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사진은  지난 11월 1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성공 대장정' 경기도비전선포대회에서 이명박 당선자가 임태희 비서실장을 직접 소개하고 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2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인수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여성이 인수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대통령직 인수위 제도가 생긴 지난 199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4번이나 대학총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탁월한 경영능력 그리고 여성이라는 점도 이번 임명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 대변인은 밝혔다.

그러나 이 위원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도 만만치가 않다. 우선 이 신임 인수위원장은 과거 전두환 정권 시절, 전두환 씨의 미화작업에 적극 동참했다는 전력도 가지고 있으며, 이 당선자가 다니는 소망교회의 권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이 당선자의 한 측근은 “이 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주도한 국보위에서 일하고 이후 민정당에 입당, 11대 전국구 의원을 지내 새로 출발하는 ‘이명박 정부’의 이미지와 맞지 않은 점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를 중심으로 하는 인수위원회는 정권 인수 작업과 함께 새 정부 향후 5년의 국정 밑그림을 짤 인수위는 일단 위원장과 부위원장, 산하 7개 분과 및 1개 특위로 구성했다. 특위에는 한반도대운하팀, 공공개혁팀, 외국인투자유치팀 등이 포함된다.

분과위원회으로는 기획 분과 박형준 의원, 정무분과 정두언 의원, 경제 1분과 박재완 의원, 경제2분과 최경환 의원, 사회.문화.복지.교육분과 이주호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사법과 행정에는 김상희 전 법무차관이, 외교.안보.통일분과 박진 의원이 임명됐다.

인수위는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내년 2월24일까지 활동하면서 정부 부처와 청와대의 주요 현안과 업무를 인수인계 받아 공백없이 차기 정권이 출범할 수 있도록 하는 막중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조만간 인수위 조직 인선을 마무리 한 뒤 이르면 연내에 현판식과 상견례, 기본 활동방향 등을 논의하고 내년 1월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명박 당선자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임태희 의원은 여의도 연구소장과 후보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선 당시 중립을 견지했던 임 비서실장은 재선 의원(성남 분당 을)으로 1956년 분당 판교 출생했으며 경동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0년 12월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재경부, 청와대 경제비서실 등에서 근무했다.

임 의원은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푸른정책모임 대표 등 당내 소장파 그룹에서 활동하고 여의도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참신한 정책을 많이 내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국회 재경위원이다.

재무부와 청와대 금융담당 행정관 등 재정·금융 분야를 두루 거친 경제관료 출신의 임 의원은 후보 경선 과정에서는 중립을 표방했고,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뒤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그의 신임을 얻었다. 16대 총선 때 성남 분당을에 출마해 정치권에 입문, 최병렬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중도보수의 온건하면서 합리적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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