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두고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지난 25일 집단면접을 통해 1차 후보군으로 압축한 6명 예비후보를 상대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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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선출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는 김주인, 노태욱, 신연수, 이관용, 이대엽, 양인권 예비후보 6명(위쪽 좌측부터) ©조덕원 |
3일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성남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김주인,김용식,노태욱,신영수,심재권,양인권,이관용,이대엽 등 6명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5일 오후 2시 성남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합동 공개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들 6명의 예비후보 핵심참모들은 지난 1일 시내 모처에서 만나 이 같은 합동토론회 일정에 대해 합의하고, 당일 토론회는 분당FM 라디오방송 정용석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키로 했으며, 토론회는 성남지역 현안 공통질문과 상호 개별질문 등 2시간여 동안 토론이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토론회는 한나라당 정당행사로 일반시민들의 참석이 불가능하며, 각 후보진영의 당원과 지지자 동원으로 인한 과열을 막기 위해 각 후보진영의 당원 30여명에게만 방청권을 배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각 후보진영에서는 5일 열리는 합동토론회가 5.31 지방선거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로 선출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토론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이번 합동토론회를 개최한 뒤 3배수로 2차 후보군을 압축한 뒤, 성남지역 시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뒤 개별 심층면접을 통해 4월 중순경 성남시장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측했다.
한편,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공천신청을 했던 예비후보들 가운데 1차 후보군 압축과정에서 배제된 임석봉, 심재곤 예비후보는 곧바로 공천신청을 철회했으며, 김용식. 이완구 예비후보는 공천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