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 위대한 대한민국 만드는 길에 나설 것”김문수 경기지사, 18대 대선출마 공식 선언…“완전 국민참여경선 실시해야”
김문수 경기지사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8개월 여를 남겨둔 대선 레이스를 남겨두고 대권 후보들 가운데서는 첫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금, 인력, 조직도 없고 대세론도 없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만류하는 분도 많아 망설였지만, 김문수의 뜨거운 가슴이 김문수의 등을 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제 가슴속에는 서민들의 눈물, 청년들의 아픔, 노인들의 고통, 경제인의 좌절이 차곡차곡 쌓여있다”며 “그래서 (가슴이)뜨거워졌고 이것을 국민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이 명령을 따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지사는 이어 “선진국의 문턱에 선 우리 대한민국은 풀어야 할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며 “경제 양극화 해소, 민생경제 희망 살리기,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이념을 비롯해 지역과 세대, 계층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지사는 “정치개혁은 선진국진입에 절대 필요조건이기 때문에 정치 선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문제 역시 따뜻한 가슴으로 풀어내야 한다”고 시대적 과제를 언급했다. 김 지사는 “이러한 요구와 과제에 대해 고민하고 숙고하면서 과연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 번민했다”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꾸어 나가는 그 길에 나서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출마결심을 밝혔다. ‘경기도지사 사퇴여부’와 관련해 김 지사는 “국회의원은 사퇴 안하고도 출마한다. 미국에도 지사들이 사퇴 않고 운동한다”면서 “하지만 공무원으로써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인제 지사님도 지사직을 갖고 하셨다. 심사숙고해서 지사직과 경선 수행과 운동이 충돌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대선 공식출마 선언의 결정적 계기’에 대해 김 지사는 “총선도 끝났고 경선이 다가오기 때문에 오랜 생각을 결심한 것이고 의석은 과반수로 이겼지만 수도권과 젊은 층의 빈자리가 많다”며 “막연한 대세론으로는 대선이 어렵기에 수도권과 젊은이들의 뜻을 모은다면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전 국민참여경선 주장’과 관련해 김 지사는 “대통령 본선 경쟁력을 가늠하는 제일 좋은 방안”이라면서도 “국민참여경선은 당에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본다. 결국 대선에서 이기는 게 목표라면 받아들일 것이고, 당권을 위한 게 아니라 대선필승을 위해선 필요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답했다. 대선 후보들 가운데 지지도와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김 지사는 “박근혜 대표는 거의 10년씩 대선운동을 해 오신 분이고, 우리 같은 사람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도지사 수행에서 쌓은 행정능력과 전국의 절반 일자리를 만들어온 경기지사로써, 또 수도권 시민의 식수를 가장 깨끗이 하면서 경험을 다양하게 갖고 있고 경기도가 맡았던 8천여 사무에 대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문수 지사는 4월 22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이 자리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밝히겠다"며 대선출마를 공식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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