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5시께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성호시장 사거리 입구에서 성남지역 집중 유세전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와의 긴급 회동에 따라 성남유세를 연기하고 박영선 선대위원장을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했다.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5시께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성호시장 사거리 입구에서 성남지역 집중 유세전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와의 긴급 회동에 따라 성남유세를 연기하고 박영선 선대위원장을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했다.     © 성남투데이

문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20분에 서울 중구 정동 모처에서 안 전 후보와 전격 회동을 갖고 국민적 여망인 정권 교체와 대선승리를 위해 더욱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

이날 두 사람의 회동은 오후 1시에 안 전 후보가 문 후보에게 전화를 해 회동을 제안해 급물살을 탔으며, 문 후보는 고양과, 의정부, 성남을 도는 수도권 유세일정을 취소하면서 안 전 후보와의 회동에 참석해 배석자 없이 30여 분간 진행됐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전격 회동 이후 “오늘이 대선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의 열망을 담아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 후보는 먼저 “우리 안철수 후보님께서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 활동 해주겠다는 말씀 하셨다”며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 후보는 이어 “오늘 오전에 국민연대가 출범했다. 이제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이 하나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그 힘으로 그 뜻을 받들어서 정권교체 새로운 정치 반드시 이루겠다. 약속드리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 문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20분에 서울 중구 정동 모처에서 안 전 후보와 전격 회동을 갖고 국민적 여망인 정권 교체와 대선승리를 위해 더욱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     © 성남투데이

이에 따라 당초 오후에 예정됐던 성남지역 집중유세는 연기됐으며, 긴급 투입된 박영선 선대위원장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 ‘가짜 정당, 가짜 민주화, 가짜 검찰개혁’을 주제로 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이명박근혜 정권을 5년 더 연장하는 것 자체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직하다”며 “말로는 골목상권 살리고 경제민주화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안한다. 지난 총선에서 경제민주화 한다고 해서 혹시나 했는데 지금까지 한 것이 뭐가 있느냐? 아무것도 안 한다. 서민을 위한 가짜 정당, 가짜민주화”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또 “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검찰은 이명박 정권이 만들어낸 검찰”이라며 “이명박근혜 정권이 되면 개선이 될 수 있겠느냐? 절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박 위원장은 “검찰 문제가 터져서 심각해지니까 개혁을 한다고 하는데...지난 방송 토론회에서 본인의 검찰개혁 내용도 정확히 모르고 또 보고 읽더라”며 “그런 사람이 검찰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가짜 개혁이다. 검찰개혁과 공정한 사회는 박근혜가 되면 절대 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박 위원장은 이어 “검찰개혁은 문재인 만이 할 수 있고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정의가 바로서기를 간절하게 마음속으로 염원하고 있다”며 “바로 정답은 기호 2번 문재인이다. 정권교체와 경제민주화, 검찰개혁,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 문재인을 찍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 성남수정 김태년 국회의원, 중원 정환석 위원장, 분당갑 김창호 위원장, 분당을 김병욱 위원장도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와의 전격 회동 성사와 전폭적인 지지소식을 접하고 한껏 고무되어 “오는 19일 대선승리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실현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 민주통합당 성남수정 김태년 국회의원, 중원 정환석 위원장, 분당갑 김창호 위원장, 분당을 김병욱 위원장도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와의 전격 회동 성사와 전폭적인 지지소식을 접하고 한껏 고무되어 “오는 19일 대선승리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실현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