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를 12일가량 앞두고 19일 수도권 최대의 5일장인 모란민속시장에 각 정당의 성남시장 후보들과 유세차량들이 일제히 몰려들어 치열한 유세전 각축을 벌였다.
모란민속시장은 특히 장이 서는 날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어서 후보들이 청중동원 부담을 느끼지 않고, 효과적으로 자신의 정책과 소견을 밝힐 수 있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날도 8만여 인파가 몰린 가운데 후보들이 지지를 호소했다.
열린우리당 성남시장 이재명 후보는 "모란장에 민속촉 개념을 도입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 전국 최고의 민속장으로 육성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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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이재명 시장후보가 운동원들과 함께 로고송에 맞춰 꼭지점 댄스를 추고 있다. ©조덕원 |
한나라당 성남시장 이대엽 후보도 오후 3시께 장터를 찾아 상인을 비롯한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수정.중원구 재개발과 재래시장 현대화 계획 등을 설명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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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대엽 시장 후보 운동원들이 로고송에 따라 율동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조덕원 |
민주당 성남시장 장영하 후보도 오후 4시께 장터를 찾아 "모란장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래시장 중심지, 대표적인 유통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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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영하 시장 후보 운동원들의 유세 © 조덕원 |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김미희 후보도 이날 모란민속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권익이 보장되는 차원에서 특색있는 5일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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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김미희 시장후보 유세차 앞에서는 타 후보의 운동원들이 율동을 하고 있다. © 조덕원 |
특히 이날 오후에는 각당 유세차량 4대가 동시에 운동원들의 율동을 겸한 확성기 유세를 벌여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유권자들의 반응은 낸담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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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의 유세를 지켜보는 유권자들의 표정이 과연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 조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