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총선, 정책토론회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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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수정지구당 경선후보들. ©우리뉴스 |
지난 1월 15일 열린우리당 수정지구당 개편대회 및 후보자 정견발표회에서 김재갑 후보는 지구당 차원에서의 ‘정책토론회’를 강력하게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몇몇 후보들의 반대와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선출대회로 지금 현재 정책토론회는 유명무실한 상태다.
그래서 “의견문제로 지연된 것뿐이지 토론회는 찬성한다”는 측과 “지역에서 열세인 김재갑 후보의 이미지 알리기에 동참할 수 없어 반대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우선 정책토론회를 제안한 김재갑 후보측은 “중앙당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더라도 내부적으로 합의되고 경선을 통한 후보가 당연히 국회의원 후보가 되어야 한다”며 "지구당 차원에서의 동별 순회, 유권자 알리기 및 재정문제 등을 들며 타 후보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김태년 후보측은 “후발주자가 지역사안에 대한 공부 및 이미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의도일 것이나 경선 프로그램 일환으로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한 토론회는 전적으로 찬성한다”며 "다만 후보자간 상처를 받을 수 있는 문제들이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허재안 후보는 “정책토론회에 대해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우리끼리의 행사는 의미가 없다”며 지역언론(특히 방송)에서 주관하는 토론회를 주장했다. 또한 “동별 순회는 맞지 않고 후보자간 토론회가 네거티브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자유토론회가 아닌 진정한 정책토론회를 열 것"을 주장했다.
이규민 후보는“후보자간의 정책토론에서 유리한 입장이고 찬성하지만 우리 당원만 모여 놓고 하는 것은 반대한다”며 허 후보와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후보 6명이 다 참여하는 것보다 가능성 있는 후보들끼리 토론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배양기 후보와 양성호 후보 역시 정책토론회에 관해서 어떠한 형식이든 찬성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아직까지 후보들간의 미묘한 입장 차이가 있지만 열린우리당 수정구에 출마하려는 6명의 각 경선후보들이 찬성하는 정책토론회 실현 여부에 유권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외에도 열린우리당 중원구와 한나라당 중원구, 분당갑에 출마하는 예비경선후보들이 정책토론회 맟 후보검증 토론회를 제안하고 있어 그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