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영 "동지적 신뢰로 함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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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중원 고희영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후보 사퇴를 선언하고 이상락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우리뉴스 |
20일 오전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고희영 후보는 "성남세대로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지역발전을 이루어내기 위해 경선을 준비했지만 저에게 이번 17대 총선은 뛰어넘기에 너무 큰산이었다"며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이상락 후보를 도와 오는 4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후보직 사퇴의 변을 밝혔다.
고 후보는 "중원구에서 우리당이 총선에서 역사적 승리를 위해서는 하루빨리 힘을 모아 본선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총선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본선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이상락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상락 후보는 "오늘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기존 구정치를 일소하고자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 해온 고희영 후보가 안타까운 결단을 내렸다"며 "고후보는 저와 같은 평범한 중원서민의 한 사람으로 이러한 헌신적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진정한 정치혁명을 이루라는 것이 이 시대의 요구이기에 채찍으로 알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개혁의 정치 민생의 정치로 나갈 것을 다짐한다"며 "새로운 정치는 시대의 대세이며 개혁정치는 진정 민생을 살피고 서민과 함께 아래로부터 시작하는 정치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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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영후보와 이상락 후보가 공동 기자회견 이후 이상락 운영위원장(사진 왼쪽)과 총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우리뉴스 |
또한 "새로운 정치와 민생의 정치를 위해 함께 협의하고 동지적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할 것"이라며 "그 동안 함께 걸어온 고 후보와 총선에서 승리해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고 후보의 후보사퇴와 관련 협의를 했는가라는 질문에 "처음부터 협의를 해왔고 고 후보가 조직적 배려를 해 줄 것"이라며 "공천이 확실시 될 경우 고 후보에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당 중앙에서 본선경쟁력을 이유로 중원구 후보선출이 다소 지연되고 제3의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 이 후보는 "중앙당에서 제3의 후보를 내려보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는 중앙당이 지역정서를 모르고 한 발상이고 중원구 당원들은 낙하산 후보를 충분히 저지할 수 있고, 만일 낙하산 공천을 한다면 당직자들과 충분히 논의해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당 중원구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구당 체계를 선거대책기구로 전화하고 본격적인 총선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