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화가 최근 경기에서 3연승의 기염을 토하면서 4위로 도약을 하는 등 상위권으로 급부상했다.

성남일화는 12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23라운드 경기서 몰리나와 김진용의 골에 힘입어 호물로가 1골을 만회한 부산아이파크를 2―1로 이기면서 3연승을 기록했다.

▲ 성남일화가 최근 경기에서 3연승의 기염을 토하면서 4위로 도약을 하는 등 상위권으로 급부상했다.     © 성남투데이

성남일화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2점을 기록해 이날 울산현대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인천유나이티드를 득실차로 제치고 7위에서 4위로 껑충 올라서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남은 전반 24분에 조동건이 얻은 페널티킥을 몰리나가 가볍게 성공을 시키면서 기선을 제압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부산의 이정호가 경고를 받았고, 이에 항의하던 황선홍 감독도 퇴장을 당했다.

성남은 추가골을, 부산은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전반전은 1대0으로 성남이 앞선 가운데 끝이 났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부산은 양동현의 패스를 받은 호물로가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났다.
 
팽팽한 접전은 결국 후반 27분 성남 김진용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한 왼발 슛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