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화가 광주상무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성남일화는 11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상무와의 2009 K-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3-2로 승리하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4위(승점 39)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초반 홈팀 광주는 공격 듀오 최성국과 김명중의 릴레이 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10분 최성국은 장현규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슛으로 선취득점을 올렸으며, 5분 뒤에는 김명중이 헤딩으로 추가 득점을 올리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하는 듯 했다.

그러나 성남은 초반 실점을 만회하고자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고, 결국 전반 23분경 몰리나가 이호의 전진 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성환이 헤딩슛을 골로 연결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성남은 교체되어 들어온 한동원이 후반 20분 김성환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면서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3-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