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연승을 달리며 K-리그 챔피언십(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던 성남일화가 경남FC에 일격을 당했다.
성남일화는 25일 오후 3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경남FC와의 2009 K-리그 29라운드에서 4-1로 대패를 당해 챔피언십 진출이 불투명해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경남은 이날 홈경기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과시해 승리를 거두면서 K-리그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경남(10승10무7패. 승점 40점, 득실차 +8)은 같은 시간 FC서울에게 0-1로 패한 인천유나이티드(10승10무7패. 승점 40. 득실차 +1)를 끌어내리며 6위로 올라서 챔피언십 진출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경남에 일격을 당한 성남(12승6무8패. 승점 42점)은 4위에 머물렀지만, 대구FC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패할 경우, 경남, 전남, 인천 등 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십 진출이 불투명해질 위기에 처했다. 성남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경남 이훈 패스를 이어받은 이용래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선제골을 내 주었으며, 전반 23분에 인디오에게 추가골을 내줘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인디오의 골을 도운 김동찬은 7분 뒤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돌파하며 지체 없이 오른발 슛을 시도, 공은 왼쪽 골 포스트를 맞고 골 망 안으로 들어가 경남은 3골 차로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성남은 후반 38분에 얻은 페널티 킥 기회를 몰리나가 왼발 슛으로 성공시켜 추격 골을 얻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경남은 후반 추가시간에 송호영이 쐐기 골을 터뜨려 결국 4-1 쾌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2009 K-리그 29라운드 경기 결과 경남 4 (3-0 1-1) 1 성남 ▲득점=이용래(전 2분), 인디오(전 23분), 김동찬(전 30분), 송호영(후 47분. 이상 경남), 몰리나(후 38분 PK. 성남)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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