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플레이오프부터 접전을 치러온 성남일화가 대망의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프로축구 K 리그 소나타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서 성남이 포항을 1-0으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전북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28일 오후 포항 원정경기 악천우 속에서 수중전을 펼친 성남일화는 신태용 감독의 무전기 매직을 앞세워 노병준과 스테보 등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친 포항의 파리아스 마법을 꺽었다. 포항 홈경기장에서 열린 인라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적으로 수세에 몰렸지만, 전반 44분 프리킥 때 몰리나가 포항의 골문을 가르면서 선취점을 올리고 끝까지 이를 잘 지켜 승리했다. 성남은 후반 28분 심판에게 심한 욕설을 한 장학영이 퇴장당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포하으이 파상공세를 육탄으로 저지하는 등 몰리나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켜냈다. 지난달 22일 인천과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퇴장당해 이날도 신태용 감독은 관중석에서 무전기로 지시를 내리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감한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의 패배로 리그 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포항은 올 시즌 안방불패 신화가 깨지며 3관왕 달성에 실패한 반면, 성남은 정규리그 1위 전북과 K리그 우승컵을 놓고 다음달 2일과 6일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챔피언 결정전을 치룬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12월2일 오후 7시 성남의 홈 경기장인 탄천종합경기장에서, 2차전은 6일 오후 2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각각 열린다. 한편, 성남일화는 팀의 주장이자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정우가 30일 군입대를 하고 포항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왼족 풀백 장학영이 퇴장을 당해 챔피언 결정전에 뛰지 못한다. 또한 라돈치치와 이호도 지난 25일 전남과 준플레이오프부터 두 경기 연속 옐로카드를 받아 전북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나서지 못해 전력의 누수현상과 불리함을 극복하고 전북의 맞대결전에서 승리하고 K-리그 챔피언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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