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과 K-리그 등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다 가와사키와 경남에 연이은 패배를 당하며 주춤하던 성남일화가 FA컵에서 용인시청을 가까스로 이긴데 이어 지난 24일 광주상무를 2-0으로 제압하여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라돈치치가 광주상무와의 경기에서 전반 파브리시오의 도움을 받아 득점을 올려 주춤하던 삼각편대의 득점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투데이

성남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원정으로 치룬 K-리그 9라운드에서 광주를 맞아 전반 7분 파브리시오와 호흡을 맞춘 라돈치치가 골 지역 왼쪽에서 결승골을 터트리고, 전반 22분 장학영이 역시 골 지역 왼쪽에서 추가골을 터트려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서 4승3무1패(승점 15. 골득실+11)를 기록한 성남은 울산에 패한 전북(4승3무1패. 골득실+4)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특히 이날 경기는 성남의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삼각편대인 파브리시오와 라돈치치의 합작품으로 전반 초반 첫골을 뽑아냈고, 몰리나도 여러번의 슈팅을 날리는 등 주춤하던 공격력이 살아남과 동시에 팀도 활력을 찾아 앞으로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성남은 오는 28일 홈구장인 탄천운동장에서 ACL E조 최하위인 호주 멜버른과 예선경기를 치룰 예정이나 이미 조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해 5월 11일 홈구장에서 G조 2위를 차지할 팀과 대결할 예정이어 싱거울 전망이며, 현재 G조에서는 감바 오사카와 수원 삼성이 조 선두를 다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