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일화는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4라운드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후반 조재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2위를 고수했다.

이날 성남은 공격의 핵 몰리나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했고, 대전의 젊은 선수들이 적극적인 플레이에 밀려 힘든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송호영과 조동건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데 이어 조재철이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낚았다.

성남은 대전전의 승리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27점으로 제주유나이티드에 이어 K-리그 2위를 고수했다.

또한 대전은 지난 21일 FA컵 16강전에서 성남에 0-3으로 완패해 이번 K-리그 14라운드에서 설욕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패해 13위에 머물렀다.
 

▲ 지난 11일 성남일화 정성룡 골키퍼가 태평동의 한 조기축구회를 깜짝 방문해 사인공세를 받았다.     ©성남투데이

한편 성남은 오는 31일(토)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대구FC를 불러들여 15라운드를 벌일 예정이나 대구가 K-리그 꼴찌팀이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며, 제주가 3위인 FC서울과 경기를 앞두고 있어 결과에 따라 순위가 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성남의 구단 관계자는 “후반기 첫 번째 홈경기인 31일 대구전(19시)을 ‘생활축구인의 날’로 정하고 성남 권역에서 활동하는 클럽 축구 회원과 가족들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