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ACL 8강전 마계대전에서 수원삼성을 대파한 성남일화가 K-리그 선두인 제주와 오는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일전을 벌인다.

지난 주말 휴식을 취하며 ACL에 대비할 수 있었던 성남은 승점 38점으로 K-리그 3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제주가 수원을 3-0으로 제압함으로서 승점이 43점이어 18일 탄천에서 벌어지는 제주와의 일전이 선두권 유지를 위한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이 지난 15일 수원을 대파했다고는 하나 제주가 최근 4연승으로 선두 굳히기에 나서고 있어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다행히 라돈치치가 절정의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으며, 몰리나까지 마계대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고 국가대표 최고의 수문장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정성룡 골키퍼가 버티고 있어 해볼만하다는 입장이다.
 

▲ 성남일화의 몰리나 선수가 지난 5월 감바 오사카전에서 기록한 프리킥골이 ACL경기에서 이달의 골로 선정돼 시상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또한 몰리나가 지난 5월 11일 ACL 16강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성공시킨 그림같은 프리킥 골이 5월에 있었던 ACL 경기 중 가장 멋진 골로 선정되어 퀘스트넷 이달의 골(Questnet Goal Of The Month)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게다가 왼쪽 수비수로 맹 활약하고 있는 홍철과 중앙수비의 미래를 책임질 장석원 선수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U-23)에 선발되었다는 소식이 겹쳐 선수단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구단에서도 한가위를 앞둔 경기여서 ‘로또스포츠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바자회’로 스포츠용품 50% 할인행사를 비롯해 ‘김진용, 김동진과 함께하는 다트 대결’ 등 다양한 이벤트로 홈팬들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 성남일화 선수들과 함께하는 다트게임 대회 이벤트, 18일 벌어지는 제주와의 경기에 앞서 홈팀 관중을 위한 팬서비스의 일환으로 참가할 수 있다.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