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화가 지난 26일 춘천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 23라운드에서 강원FC를 2-1로 꺽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40점 고지를 밟고 4위를 고수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약했다.
▲ 성남일화가 홍철의 동점골과 몰리나의 결승골로 강원을 2-1로 제압하고 승점41점을 확보해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예약했다. ©성남투데이 |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이날 전반에 선취골을 내 줬으나 후반들어 홍철의 동점골과 몰리나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을 제압했다.
이로써 성남은 제주(승점 47점), 서울(43점), 경남(42점)에 이어 승점 41점으로 4위를 고수하며, 성남의 뒤를 잊고 있는 울산(38점), 전북(37점)과의 승점을 벌리고, 7위인 수원이 승점 31점에 불과해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를 예약한 것과 다름없다.
또한 성남은 오는 10월 6일과 20일에 사우디의 알 샤밥과 어웨이 및 홈경기로 ACL 4강전을 치를 예정이고 중간인 9일에 부산과 15일에 대전과 각각 K-리그 경기가 있어 체력적인 부담을 안았던 9월에 비해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6일(현지시간 5일) 경기가 원정이고, 9일에 바로 리그전이 있어 이에 대한 부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숙제이나 다행히 26일 강원전 이후 6일까지 일정이 없어 체력을 비축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K리그 후반기에는 우리보다 순위가 처진 팀과 주로 대결한다”며, “ACL 결승과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동반 진출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