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발언에 대해 일부 정당들이 네가티브 선거운동을 펼치는 것과 관련해 정동영 의장이 직접 해명을 통해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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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장이 지원유세가 끝난 뒤 유세장에 나온 노인부부와 잠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리뉴스 |
8일 오후 분당의 허운나 후보, 김재일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서현동 로데오거리를 방문한 정 의장은 지원유세를 통해 "그 동안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았고 토를 달지 않았다"며 "대신 (네가티브 선거운동에 대한) 보답으로 '노인정책 10년을 앞당기겠다'고만 답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실제 뜻은 몇몇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투표하는 날 대학생, 젊은이들의 투표참여율이 낮아 투표참여를 권유하기 위해 '노인들은 쉬더라도 젊은이들은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는 말이었다"며 "이것이 왜곡, 과장되어 엉뚱한 말실수로 돼버렸다"고 해명했다.
노인폄하 발언에 대한 정 의장의 이런 직접 해명은 자신의 발언을 쟁점화해온 일부 정당들의 네가티브 선거운동에 대한 반격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