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화가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 정규리그에서 순위 5위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당초 성남은 최소 리그 4위를 지켜 홈에서 플레이오프 6강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인 경남과의 최종전에서 2-2로 비기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서 성남은 13승 9무 6패(승점 48점)로 서울(승점 62점), 제주(59점), 전북(51), 울산(50)에 이어 5위로 4위인 울산과 오는 20일 맞붙게 됐다. 7일 벌어진 경남과의 경기는 2-1로 앞서다 후반 인저리타임에 동점골을 내줬고, 같은 시각 울산이 광주를 2-1로 꺽음으로서 5위로 내려앉게 된 것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성남의 입장에서는 4위가 되어 전북을 상대하기 보다는 5위가 됨으로서 비록 원정이기는 하나 오히려 울산을 상대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올시즌 두팀이 세번 싸워 성남이 2승 1무로 한번도 진 적이 없어 울산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어 성남이 ACL 결승에서 부상 등의 변수만 없다면 손쉽게 상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성남이 상승세를 이어가 ACL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 것에 있어 최근 3경기 2무 1패로 체력적 부담이 온 것 아니냐는 것과 함께 팀 공격의 핵 라돈치치를 비롯해 전광진이 각각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홍철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돼 출장이 어렵다는 것이다. 최종전 이후 성남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K-리그 보다는 13일 일본 도쿄에서 벌어지는 이란 조바한과의 ACL 결승경기에 중점을 두고 "결승에 만족하지 않고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 포항이 작년 K리그 위상을 올렸다면 우리 성남이 그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비록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나 신 감독의 승리에 대한 의지와 K-리그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선수단의 사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남일화는 구단 용품 후원업체인 로또스포츠와 AFC 챔피언스리그(ACL)결승 진출을 기념하는 온라인 이벤트 ‘성남FC ACL 우승 기원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로또스포츠 온라인샵(http://www.lottosportshop.co.kr) 응모를 통해 성남이 출전할 ACL 결승전 결과 점수를 맞춘 팬에게 추첨을 통해 로또스포츠 온라인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성남 선수들에게 응원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7명에게 원하는 선수의 사인이 담긴 축구화를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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