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감독 신태용)가 득점력 부재로 춘곤증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 저녁 8시에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 시티즌과의 ‘러시 앤 캐시컵 2011’ 3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 성남일화가 오는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맞대결을 펼친다.     ©성남투데이

지난 17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분패한 성남은 ‘러시앤캐시컵 2011’ A조에서도 1무 1패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 당 3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는 이번 러시앤캐시컵에서 공동 2위인 인천과 경남 등을 추격키 위한 발판으로 반드시 이번 대전과의 경기를 이긴 뒤 승점 3점을 획득해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올 시즌 대전은 정규리그에 집중하겠다는 선언을 하면서 컵 대회에는 2군 선수들 위주로 출전하고 있어 성남으로서는 그만큼 승산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는 악재 속에서 성남에게 가장 고질적인 문제로는 득점력 부재가 꼽히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골 결정력 향상이 최우선 과제다. 과연 성남 일화가 이번 대전전을 계기로 공격수들의 킬러 본능을 일깨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악극 ‘모란이 꽃피는 시장’포스터     ©성남투데이

 
한편 성남 일화는 이번 20일 열리는 대전 시티즌 경기전에 입장하는 카드식 연간회원들에게는 악극 ‘모란이 꽃피는 시장(연출 김한길)’ 관람권을 선물한다고 밝혔다.

배부 장소는 탄천운동장 동문과 서문에 위치한 연간회원 입장 게이트이며 1인당 2매씩 배부한다. 악극 ‘모란이 꽃피는 시장’은 성남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전국 최대의 재래시장으로 유명한 모란시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이웃과의 정과 사랑,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인기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쌍칼 역을 맡았던 박준규씨와 뮤지컬의 대부로 알려진 송용태씨가 주연을 맡아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오는 2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