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화, 마계대전서 아쉬운 무승부<성남vs수원> 패널티킥 얻어내 후반12분 사샤 골 기록했지만 경기종료 3분 남겨두고 동점골 허용마계대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성남일화와 수원삼성간의 경기가 1-1 무승부 기록으로 끝이 났다.
15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이날 경기는 골 득점력 부재로 인해 양 팀 모두 힘겨운 경기를 진행하는 와중에서도 패널티킥으로 사샤가 골 기록했지만 경기종료시각 3분 남겨두고 동점골을 허용했다. 성남일화와 수원삼성은 각 스트라이커들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킥커들의 골 결정력 부재로 인한 공이 골대를 벗어나는 슈팅이 나오거나 선방에 가로막혀 좀 처럼 골 망을 흔들지 못했다. 당초 열세로 분류되었던 성남 일화는 예상과 달리 수원을 맞이해 공격적인 진술로 골대를 두드렸으며, 결정적인 찬스가 몇 차례 찾아왔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이 양 팀 모두 무득점으로 끝난 뒤 후반전에 돌입했을 때, 절호의 찬스가 성남 일화에게 찾아왔다. 후반 11분 전성찬의 전진패스를 받은 에벨톤이 수원의 골키퍼인 정성룡에게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성남의 주장 사샤는 부담되는 상황에서도 침착히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후반 12분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동시에 선발라인업으로 출전이 예상됐던 홍철은 사샤가 골을 넣는 사이에 교체 돼 그라운드에 모습을 나타냈고, 성남의 팬들은 사샤와 홍철을 연호하기도 했다. 사샤의 골이 들어간 뒤 1-0으로 앞선 상황. 수원은 전반전의 수비지향적인 모습과는 달리 매서운 공격모드로 전환했다. 날카로운 슛팅이 수원 선수들의 발에서 시작됐고 이를 성남의 골키퍼 하강진이 선방하며 홈 관중들의 열띤 환호와 탄성이 절로 나왔다.
수원은 최성국을 투입하며 공격에 대한 의지를 붙태웠고, 후반 24분에는 교체 되었던 최성국이 직접 골대 정면에서 슛을 날리는 등의 모습을 보였지만 성남 하강진의 선방으로 가로막혔다. 후반 31분 마토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강한 프리킥을 보이는 등 거센 공격에도 하강진은 선방했다. 그러나 수원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후반 37분 게인리히를 교체선수로 출전시켜 교체출전 5분 만에 게인리히는 골을 기록했다. 이를 지켜본 성남의 홈 팬들은 정규경기 시각이 3분여 남은 상황에서 터진 동점골 때문에 아쉬운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은 연장전에 돌입했을 때 공격수인 남궁웅을 교체출전 시키는 등 공격전술로 만회 해보려했으나, 게임은 성남과 수원의 1-1 동점으로 경기가 마치게 됐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성남 팬 유상현(남, 21세)씨는 “안타깝고 매우 아쉬운 경기였다”며 “그래도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기로 박진감이 넘쳤던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1만2천131명이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았던 이날 경기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신구대학 이숭겸 총장의 시축과 함께 △신구대학교 치어리더들의 공연 △홍철 선수와 조동건 선수의 ‘2011시즌 첫골 기념 피자헛 20판 팬 제공’ △서울안과 협약식 △신구대학 총장 및 성남일화 단장의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행사로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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