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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어설픈 '아마추어리즘'˝집권여당의 당원조직 관리 허점 들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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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어설픈 '아마추어리즘'
"집권여당의 당원조직 관리 허점 들어나"

성남시당원협의회 준비위 구성 '난항'..."도당 상무위원이 기간당원이 아니라고?"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4/11/04 [06:16]

열린우리당의 어설픈 '아마추어리즘'
"집권여당의 당원조직 관리 허점 들어나"

성남시당원협의회 준비위 구성 '난항'..."도당 상무위원이 기간당원이 아니라고?"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4/11/04 [06:16]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의 당원관리와 조직운영이 부실하고 허점이 드러나 당원들로부터 비난여론이 확산되는 등 불신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특히 성남시당원협의회를 준비하고 있는 도당 지도부와 지역 준비주체들의 아마추어리즘은 열린우리당이 집권여당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수준미달이라는 비판여론이 제기되고 있는가운데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성남시당원협의회 준비위원장 선출을 위한 기간당원대회에 참석한 당원들.     © 성남투데이

열린우리당 성남시당원협의회 주비위원회는 3일 오후 7시 수정구 태평동 모음식점에서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당원협의회 준비위원장 선출을 위한 기간당원대회를 개최했으나, 일부 당원들의 반발로 인해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날 기간당원대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준비위원장 선출을 위한 기간당원대회 준비과정이 도당의 일방적인 일정에 이끌려 진행되었을 뿐 아니라 당원들이 당원협의회에 관한 당헌당규를 공유하고 있지 못하고 당원대회 연락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위원장을 선출해서는 안 된다고 이의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일부당원들은 준비위원장 선출을 위한 기간당원대회에 참석했지만 '당비도 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원이 아니라는 말에 당원자격 유무를 먼저 확인해주어야 한다"며 당원 명부 관리 확인, 인터넷 문자메세지 이외에 우편물 발송을 통한 당원대회 재공지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소외되는 당원이 없이 모두 참석해서 준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은 참석한 당원들의 거수투표 결과, 준비가 다소 미흡하더라도 기간당원대회를 통해 준비위원장을 선출하고 당원협의회 발족을 준비하면서 미흡한 부분은 해결해 나가자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 당원대회가 순탄하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중원구 준비위원장을 선출하는 경선과정에서 투표를 하기 위한 당원자격 시비 논란으로 인해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심지어 열린우리당 창당발기인이고 경기도당 상무위원을 지낸 J씨는 투표명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기간당원이 아니어서 투표를 할 수 없다"는 주최측의 말에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의 당원관리가 이렇게 허술할 수가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망연자실해 하기도 했다.
 
결국 경기도당 지도부가 "기간당원명부 이외의 당원은 투표를 할 수 없고 모든 책임은 지도부가 진다"는 확언을 들은 후 중원구 준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는 등 기간당원대회는 난항을 겪으며 진행됐다.
▲당원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정회를 선언한 뒤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경기도당 관계자들과 주비위원들.     ©성남투데이
 
이러한 당원대회 부실운영은 준비위원장 후보등록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당초 준비위원장 후보등록은 기간당원대회 하루전인 2일 오후 6시까지가 마감이었으나, 주최측이 당원대회를 공지하는 과정에서 우편물이 아닌 인터넷과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원들에게 연락을 해 미쳐 연락을 받지못했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주최측은 당일 현장에서 구비서류도 갖추지 않은 채 4명의 후보를 더 등록을 받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성남시당원협의회 주비위원회는 당초 5명을 상대로 준비위원장을 선출하려 했으나 당일 현장 접수를 포함해 9명이 출마함에 따라 분당지역을 제외하고 수정중원구는 각각  2명과 5명 후보자를 상대로 경선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수정구는 당원들이 모여 원종일씨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합의추대를 모아냈으나, 중원구는 5명 후보가 협의 끝에 합의추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투표를 통해 지관근(시의원)후보가 당초 중원구 이상선 준비위원장을 1표 차이로 물리치고 성남시당원협의회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성남시당원협의회 준비위원장으로는 5원종일(수정구), 지관근(중원구), 김정민(분당갑), 김병욱(분당을)씨 등 각 선거구별로 1명씩 4명의 공동준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당원대회에 참석한 한 당원은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의 당원관리와 조직운영 상태를 보며 아직도 아마추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안타깝다"며 "도당 지도부와 지역협의회 준비주최들의 당원을 대하는 관성적인 태도와 안일한 사고방식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당원은 "일부 간부들이 속전속결로 끌고가는 당이 아니라 당원과 함께 하고 당원의 눈높이에 맞추어 겸손하게 서비스하는 새로운 풍토가 자리잡아야 한다"며 "중앙당과 경기도당 인맥이 두텁다고해서 다양한 의견을 가진 당원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은 기존의 보수정당과 별 다를 바 없는 구태스런 작태를 보여서는 안된다"고 일부 주최측을 비판하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성남시당원협의회 준비위원장에 출마한 9명의 후보들.     © 성남투데이

[ 한편 이날 선출된 준비위원장들은 소견발표에서.....]
 
중원구 지관근의원은 "개혁통합의 정치가 새로운 반목과 대립이 당내에서 일고 있음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다양한 의견수렴과 새로운 시스템 구축은 권력이 아닌 당원들로부터 합의되고 인정되어야 한다"고 일부 독단적인 당운영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지 의원은 또 "당원협의회를 통해 성남의 정체성을 찾아내고 당원협의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좀 늦더라도 동별, 직능별 당원들의 모임을 선행해 침체된 당의 역동성을 다시 살려내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조직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분당갑 김정민 준비위원장은 "개혁을 부르짖던 열린우리당이 국회 과반수가 넘는의석을 가진 여당이되고서도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상당한 충격을 받고 일종의 배신감 마저 느껴졌다"며 "당원협의회 구성과정에서 다소 개혁성이 떨어지고 불투명한 사람들의 활동과 허울좋은 상생의 정치가 재현된다면 진정한 개혁은 어려울 것이고 열린우리당이 살길은 일관성 있는 강력한 개혁드라이브 밖에 없다"고 개혁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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