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락 의원의 국회의원직 상실로 오는 4월 30일 실시되는 중원구 국회의원 재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오는 19일 실시되는 경선을 앞두고 조성준, 김재갑, 정소앙(기호 순서) 후보 3명이 참가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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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중원구 국회의원 재선거 열린우리당 조성준(기호1번), 김재갑(기호2번), 정소앙(기호3번) 경선후보들. ©성남투데이 |
열린우리당 성남시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후보자 공천을 신청한 김재갑 전 원내 기획부실장, 이징훈 전 국회 공적자금 특별조사위원, 임예호 전 정동영 당의장 조직특보, 정소앙 전 경기도의회 의원, 조병용 고려대 북한학연구소 교수, 조성준 전 의원 등 6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조성준(56세), 김재갑(44세), 정소앙(40세), 3명의 경선후보를 선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성남시협의회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혁식)를 구성해 오는 19일 오후 5시 신구대학 강당에서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키로 하고 당원들의 알권리와 후보자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한 경선후보 정책토론회를 16일 오후 8시 중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개최키로 했다.
그러나 당초 3명의 후보가 모두 참석키로 한 정책토론회가 김재갑 후보측에서 참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전해지면서 정책토론회가 관연 제대로 진행될 지 여부에 당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기호2번 김재갑 후보측에서는 경선일정을 불과 얼마 남겨두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실시되는 정책토론회가 다소 비효율적이어서 토론회에 불참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15일 오후 선거사무소 내부 최종입장을 정리하면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해 큰 무리 없이 정책토론회는 당초 일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선후보 합동토론회는 3명의 후보가 각각 3분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정치 및 지역 현안 총 7개항의 공통질의에 대해 정견을 피력하게 된다.
이날 선관위가 공개한 공통질의에는 개혁입법 처리과정을 둘러싼 개혁과 실용론에 대해, 새로운 당 지도부의 모습, 성남시재개발, 성남시청 이전, 서울공항 이전, 모란민속장 활성화 방안,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정책 등 7개 항목이 담겨져 있다.
또한 각 후보가 상대후보들에게 사회자를 통해 개별질의를 할 수 있으며 질의를 받은 후보는 3분이내에 답변을 해야 하고 질의가 끝난 이후 각 후보별로 마무리 발언을 하는 것으로 이날 토론회는 끝을 맺게 된다.
한편 이날 경선후보 합동토론회는 열린우리당 성남시협의회 홈페이지(
http://cafe.urikg.or.kr/seongnam)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