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문희상 당의장이 성남시의 주요 현안사업인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성남시 재개발범대위를 전격 방문, 사안을 청취하고 당선지원을 요청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당의장 범대위를 방문해 신영수 대표와 인살르 나누고 있다.     ©성남투데이

 
21일 오후 문 의장은 "성남시의 당면과제는 재개발로 시민단체를 방문해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는 조성준 후보의 건의를 받고 지원유세에 앞서 재개발범대위 사무실을 찾았으며 "성남시의 재개발은 공영개발인 순환정비방식 재개발로 가야  이주단지 확보 등 원활한 재개발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지원을 위해 힘있는 여당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영수 대표는 "당락은 주민의 뜻"이라며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 한 뒤 "성남의 주거환경 특히 구시가지 재개발 활성화가 필요하나 이대엽 시장의  재개발 정책이 오락가락하고 있어 재보선 결과를 떠나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또 "성남이 서울의 문제를 떠안아야 한다는 인식은 이제 옳지 않다"며 "서울공항이 성남의 큰 혜택이 될 수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문 의장은 "동의 한다"며 "서울공항에 아파트를 짓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뒤 "재개발범대위의 의견과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조성준 후보를 당선시켜 건교위원장을 맡게 해야 지역현안 사업을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재차 지원을 구했다.
 
이날 문 의장의 재개발범대위 방문에는 이석현 김현미 유기홍 의원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