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예비후보 자격심사, 당원들이 결정력을 발휘하는 공정한 경선을 통해 시장 및 지방의원후보를 선출함으로서 열린우리당 공천이 곧 당선이란 등식이 성립될 수 있도록 한다.”
김태년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11일 저녁 시내 한 음식점에서 지역언론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엄격한 예비후보 자격심사를 통과한 다음 당원들이 결정력을 갖는 경선을 거쳐 지방선거 출마후보를 확정짓는다는 것이다. “예비후보심사는 경선에 참여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파렴치범, 당 대변에 문제가 있는 도덕적 부적격자 등을 거르는 역할을 하게 되며 도 차원에서 할지 시 차원에서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김 의원은 말했다. 예비후보자격심사와 관련, 김의원은 자신의 국회의원 출마 당시 자격심사 경험을 예로 들면서 “매우 엄격하면서도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은 당원들이 당선 가능한 후보를 뽑아 유권자들에게 내놓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를 위해 선거인단은 기간당원을 50~70%로 하고 30~50%는 열린우리당 지지자들 중에서 선발해 구성될 것”이라고 김 의원은 말했다. 김 의원이 말하는 선거인단 구성방식은 곧 열린우리당 당헌에 규정된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하겠다는 의미이다. 이 같은 선거인단 구성방식은 달라진 지방선거제도에 대한 대응방식을 모색 중에 있는 다른 당들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간당원과 지지자들로 구성되는 선거인단 구성비율과 관련, 김 의원은 “아직은 논의 중에 있지만 당원들의 결정력을 높이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기간당원을 70%로 하자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둘 때 시장후보는 여론조사 결과가 후보선출시스템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시장 출마후보를 비롯해 열린우리당의 지방선거 출마후보가 되려는 사람은 당에 8월 말까지 입당해야 한다”고 말해 이 때쯤 열린우리당의 시장 출마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의 8월 말까지 입당이라는 발언은 열린우리당 당헌상에 권리행사일 60일 전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하고 당 행사나 교육에 연 1회 이상 참가한 사람을 기간당원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 근거한 것이다. 끝으로 김 의원은 다음 지방선거 전망과 관련해 “역대 지방선거 경험을 보면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패배하면 성남시장 선거도 패배했다”며 “성남시장 선거는 경기도지사 선거와 독립된 선거가 아니다”고 말해 열린우리당이 다음 지방선거에 사활을 걸고 대처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현재한나라당에서 도지사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임태희 의원을 포함한 후보군과 비교해 열린우리당은 당내 인사, 전현직 관료, 공기업출신 등 인력풀이 훨씬 넓다”며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선거에서 꼭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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