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이성남’이 ‘성남’을 버렸다!:
로고

‘이성남’이 ‘성남’을 버렸다!

이대엽, ‘석고대죄’ 후 ‘사태수습’ 나서라!

벼리 | 기사입력 2006/01/01 [23:57]

‘이성남’이 ‘성남’을 버렸다!

이대엽, ‘석고대죄’ 후 ‘사태수습’ 나서라!

벼리 | 입력 : 2006/01/01 [23:57]
성남의 이성남(28,러시아명  데니스 라티노프)이 수원으로 완전이적했다. 성남시 'A급 홍보대사'가 성남을 ‘헌신짝 버리듯’ 버린 것이다. 성남시 홍보대사가 성남을 버림으로써 성남시는 전국에 성남시 홍보가 아닌 ‘성남시 개망신’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 때문에 지난 2004년 7월 1일 시민의 날 기념식 당시 이성남에게 성남시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를 열나게 광이나 팔면서 이성남의 성남 버리기를 방관한 이대엽 시장은 ‘100만 성남시민’의 지탄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 성남의 이성남(28,러시아명 데니스 라티노프)이 수원으로 완전이적했다. 성남시 'A급 홍보대사'가 성남을 ‘헌신짝 버리듯’ 버린 것이다. 사진은 지난 2004년 7월 1일 시민의 날 기념식 당시 이대엽 시장이 이성남에게 성남시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주요 일간지 및 스포츠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30일 수원 삼성은 “성남 일화와 이성남과 안효연의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며 “이성남의 완전이적에 따른 계약기간은 2년”이라고 밝혔다.

또 이성남은 수원으로 완전이적하면서 이름도 이성남이 아닌 러시아 본명인 데니스 라티노프로 바꾸기로 했다. 이성남이 데니스 라티노프로 되돌아간 것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출신인 이성남은 96년 18살의 어린 나이로 수원 유니폼을 입고 2002년까지 161경기에 나서 42골 37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 뒤 2003년 성남 일화로 이적했다.

이성남은 2003년 7월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러시아 이름인 데니스 라티노프를 포기하고 이성남으로 이름을 바꿔 성남 최초의 ‘성남이씨 시조’가 됐다. 매니저인 이연중 대표의 성을 본 따고 일화의 연고지 성남을 이름으로 했던 것이다.

데니스 라티노프가 아닌 이성남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해온 이성남은 지난 해까지 K-리그 245경기에 출전해 56골 55도움을 기록해 최소경기(220경기) ‘50-50클럽’(50골 50도움)에 가입했다.

성남 일화에서 맹활약 중이던 이성남은 지난 2004년 7월 1일 성남시민의 날 기념식을 통해 이대엽 시장으로부터 성남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성남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를 해왔다.

그런 이성남이 이름까지 바꿔가며 성남을 버린 것은 그 동안 성남시당국이 성남시 홍보대사인 이성남을 광이나 파는데 급급하고 전혀 관리하지 않았음을 입증한다.

이는 성남시가 이대엽 시장 비서실장을 지낸 한창구 현 수정구청장의 딸인 미스코리아 선 한경진양을 성남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한양의 활동을 시 차원에서 지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성남시는 지난 2004년 11월 한양이 세계미인선발대회에 출전하자 세계 TV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투표사이트를 소개하며 한양의 선발을 지원하기 위해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대시민홍보전을 널리 펼친 바 있다.

또 보도에 따르면, 이성남은 이성남이란 이름으로 활약하면서도 여권은 물론 주민등록증에도 이성남이란 이름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성남시가 성남시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동사무소에서 확인하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을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오지게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 그만큼 성남시 ‘공보행정’이 ‘개판’임을 강력히 시사한다.

성남시 홍보대사인 이성남의 이적은 성남 연고권을 얻기 위해 심한 진통을 겪었던 일화측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이성남의 이적은 일화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한 일로, 일화가 이번 일을 통해 성남을 우습게 보는 게 아니냐는 강한 의문과 우롱당한 기분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이성남의 이적과 ‘성남이씨 시조’인 이성남이란 이름의 포기는 ‘지역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다. 재론의 여지없이 이성남은 성남시가 위촉한 다른 홍보대사와는 질이 다른 A급 홍보대사이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특히 이성남에게 성남시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한 이대엽 시장의 책임은 일차적이고 가장 크다. 누구 딸 성남시 홍보대사 위촉까지 하면서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도록 이성남의 이적을 수수방관하고 그 동안 성남시 홍보대사로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탓이다.

지역이미지의 제고와 지역브랜드의 홍보는 단순히 시 일개 부서인 공보담당관실의 과제가 아니라 지방자치의 중대한 과제다. 지역간에 경쟁은 물론 지역이 세계를 대상으로 경쟁하기 때문이다.

이성남의 이름 포기와 수원 이적은 성남시 홍보대사는 물론 성남이란 지역브랜드가 날아간 것이다. 없는 것도 기획해서 만들어 홍보해야 하는 시기에 있는 것도 지키지 못한 것이다.

이런 엄중한 사태 앞에서 ‘과연 어떤 시민이 성남을 사랑하고, 어떤 시민이 성남에 살고 싶어하겠냐!’는 한숨과 불만이 터져나오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대엽 시장은 이성남을 일화로 원대복귀시키든가 아니면 일화로 하여금 더 이상 ‘성남 일화’ 소리를 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이에 앞서 이대엽 시장은 시민들 앞에 공개사과, 아니 성남시청 정문 앞에서 ‘석고대죄’해야 한다. 석고대죄가 무슨 말인지 모른다면 우리말사전을 찾아서라도 이번 사태에 참회하고 책임져야 한다.

이대엽 시장은 이번 사태에 ‘성남시장으로서’ 쪽 팔린 줄 알아야 한다. 성남사람으로 살아온 벼리가 이대엽 시장 때문에 도저히 쪽이 팔려 못살겠다.
 
  • 성남일화, 지친 포항의 빈틈을 공략한다
  • 성남일화, FC서울에 2;1 승리 ‘2연승’ 가도 달려
  • 성남일화, ‘서울 이적생들’ 서울전 승리 선봉에 선다
  • 성남, 개막전 ‘마계대전’을 승리로 이끈다
  • 성남일화, 공군 15비행단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 성남일화 축구단, ‘골(Goal!) 사랑의 쌀’ 기탁
  • 성남일화의 따뜻한 사랑 나눔은 계속된다
  • 성남일화, 다문화가정 초청 합창 열린 음악회 개최
  • 성남일화, 다문화가정 초청 합창 열린 음악회 개최
  • 성남일화 꽃미남, 성보고등학교와 함께한 즐거운 하루
  • 성남일화,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캠페인
  • 성남일화, 10월 팬들에게 다가간다
  • 성남일화, 대전 재물로 하반기 첫승 도전한다
  • 성남일화, 후반기 명예회복에 나선다
  • 성남일화, 분위기 반전 위해 ‘서울전 필승’
  • 성남일화, EPL 선덜랜드를 꺾다
  • 성남, 물러설 수 없는 대구와 한판승부!
  • 성남일화, 트레블 기원 3,6,9 이벤트 진행!
  • 성남, 인천잡고 ‘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한다
  • 성남일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나고야와 1-1 무승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