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사무소(동장 송기헌)에서 9일 오전  성남 일화 프로축구단 소속 국가대표인 김두현 선수가 자신의 광고 수익금으로 마련한 백미 1,000kg(20kg 50포)를 상대원2동 관내의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주민 50세대에게 전달했다.

▲성남 일화 프로축구단 김두현 선수가 상대원2동 관내의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주민 50세대에게 전달했다.     © 성남투데이

 
이날 행사에는 성남 일화 구단 및 김두현 선수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자 동 유관단체장 등 지역주민 1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하였으며, 김두현 선수는 장애인 딸과 함께 살고 있는 김정심(65세,여)씨에게 백미 20kg를 전달하면서 앞으로도 용기를 잃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시도록 덕담을 전했다. 
 
성남일화가 성남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만큼 일화구단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하고, 또한 얼마 남지 않은 독일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위해 지역주민 여러분의 성원을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에 백미를 지원받은 김정심 할머니는 "집에 쌀이 거의 떨어져서 끼니를 걱정하던 차였는데 이렇게 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연신 김두현 선수에게 고마움을 표시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였다.
 
성남일화 프로축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초등학교에 일일교사로 나가는 등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로 돕고 나누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